한국콜마(161890)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10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K뷰티 인디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와 선케어 성수기 수요가 주문 증가로 이어졌다.
12일 한국콜마 공시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8613억원, 영업이익은 1103억원, 순이익은 70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85%, 영업이익은 50.17%, 순이익은 68.9%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안에 국내 증권사 4곳의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 2분기 연결 매출 예상치는 8267억원, 영업이익 예상치는 947억원이었다.
실제 매출은 예상치보다 346억원, 영업이익은 156억원 많았다. 매출과 이익이 함께 예상치를 넘어선 가운데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인디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선케어 성수기 효과로 스킨케어·선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주문이 증가했다”며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수출형 고객사의 주문과 계절적 수요가 동시에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제조자개발생산(ODM)은 브랜드사가 제품 기획과 판매를 맡고 제조사가 개발과 생산을 함께 수행하는 방식이다. 브랜드의 판매 지역과 주문 규모가 확대되면 ODM 업체의 생산 물량도 늘어나는 구조다.
한국콜마의 이번 실적에서는 스킨케어와 선케어 제품의 주문 증가가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여기에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함께 나타났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K뷰티 수요가 제조사와 부자재 업체 실적에 함께 반영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앞서 펌텍코리아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흐름을 전했다.
화장품 용기 업체는 브랜드사와 ODM 기업의 생산 확대에 영향을 받는다. 해외 판매가 늘면 완제품 제조뿐 아니라 용기 등 부자재 수요로도 이어질 수 있다.
주가도 실적 발표 직후 강세를 보였다. 한국콜마 주가는 12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전일 대비 17.52% 오른 12만68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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