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FT)의 12개월 목표주가가 660달러(약 93만원)로 상향됐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보다 애저와 코파일럿,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성장 기반이 더 크다는 평가가 반영됐다.
번스타인(Bernstein)은 12일 보고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이같이 높이고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시장에서 제기된 AI 인프라 과잉 투자 우려가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번스타인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면적 증가가 상업용 클라우드 매출 증가와 비교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AI 인프라가 애저와 코파일럿을 비롯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7월 말 실적 발표 이후 약 30% 올랐다. 번스타인은 주가 반등에도 기업가치 평가 수준이 과거 고점 구간보다 낮다고 평가했다. 앞서 AI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저장 수요를 반영해 웨스턴디지털 목표주가를 높인 사례처럼 AI 인프라의 매출 기여도가 기술기업 평가의 주요 기준으로 다뤄지고 있다.
AI 투자에 따른 장기 비용 부담은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장기 임대 의무는 3291억 달러(약 465조원)로, 2027∼2033 회계연도에 걸쳐 분산돼 있다. 일부 계약 기간은 20년에 이른다.
2027 회계연도 하드웨어 약정은 약 1690억 달러(약 239조원)로 제시됐다. 이후 약정 규모는 크게 줄어드는 구조다. 번스타인은 이를 근거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단기 AI 하드웨어 투자에만 묶이지 않고 데이터센터 자원을 기존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서비스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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