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금리스와프(IRS) 금리가 12일 중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5년 IRS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25bp 내린 3.9500%로 주요 구간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연합인포맥스는 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30분 기준 1년 IRS 금리가 전 거래일보다 1.75bp 하락한 3.4500%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년과 3년 금리도 각각 1.75bp 내렸다.
10년 IRS 금리는 0.75bp 하락한 4.0850%로 집계됐다. 초장기물을 제외한 주요 구간의 금리가 일제히 낮아지면서 중기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났다.
IRS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교환하는 장외 파생상품이다. 시장금리 전망과 채권 보유 기관의 위험 관리 수요 등이 거래 조건에 반영된다.
이 기사에서 IRS는 미국 국세청이 아니라 원화 금리스와프를 뜻한다. bp는 금리 변동 폭을 나타내는 단위로 1bp는 0.01%포인트다.
전날 원화 IRS 금리는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의 발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장기 구간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지만, 하루 뒤에는 중기물을 중심으로 일부 되돌림이 나타났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2년물 기준 스와프와 현물 금리 낙폭이 거의 비슷하게 마무리됐다”며 “최근 변동성 대비 매우 조용한 장이었다”고 말했다. 스와프와 국고채 현물시장이 유사한 폭으로 움직였다는 설명이다.
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9개월 이하 단기 쪽은 로컬 증권사들의 비드 수요가 꽤나 있어 보였다”며 “백투백을 대비하는 흐름인지는 가늠하기 어렵고 1년 이상 구간에서는 특별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통화스와프(CRS·SOFR) 금리는 구간별로 엇갈렸다. 1년 CRS 금리는 3.50bp 오른 3.2050%를 기록했지만 5년은 1.00bp 내린 3.5250%, 10년은 1.00bp 하락한 3.4650%로 집계됐다.
CRS는 서로 다른 통화의 원금과 이자를 교환하는 파생상품이다. 원화 금리를 교환하는 IRS와 달리 원화와 외화의 자금 조달 여건이 거래 조건에 반영된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 역전 폭은 장기 구간을 제외하고 대체로 줄었다. 1년 역전 폭은 5.25bp 축소된 -24.50bp, 5년 역전 폭은 1.25bp 줄어든 -42.50bp를 기록했다.
원화 IRS는 국내 금리와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원화 유동성과 위험자산의 자금 배분 여건을 살피는 보조 지표로 활용된다. 다만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가격을 직접 설명하는 지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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