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만5000 UNI,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동

| 이준한 기자

유니스왑(UNI) 투자자 지갑이 929만5000 UNI를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 핫월렛으로 옮겼다. 이전 당시 평가액은 약 3346만 달러(약 474억원)다.

해당 지갑은 12일 오후 4시 20분 한국시간에 물량을 이전했다. 우블록체인은 온체인 추적자 Emmett Gallic의 모니터링을 토대로 이 같은 거래를 전했다.

우블록체인은 12일 보도에서 이번 이동이 잠재적인 매도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UNI가 약 8% 하락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본지가 앞서 확인한 시장 자료에서는 UNI가 12일 확인 시점 3.534달러까지 내려 24시간 기준 9.15% 하락했다. 당시 하루 거래 범위는 3.46∼3.89달러로 집계됐다.

코인베이스 프라임은 기관 고객을 위한 거래·보관 플랫폼이다. 코인베이스는 프라임 서비스가 거래 실행과 금융, 수탁, 스테이킹 기능을 결합한다고 설명한다.

핫월렛은 입출금과 거래 처리를 위해 온라인 상태로 운용되는 지갑을 뜻한다. 콜드월렛보다 자산 이동이 빠르지만, 핫월렛으로의 이전만으로 이후 거래 목적까지 드러나지는 않는다.

대형 보유자가 거래소나 프라임 브로커리지 지갑으로 토큰을 보내면 시장에서는 통상 거래 준비 가능성을 살핀다. 수탁 계정 사이의 이동이나 기관 내부 자산 재배치일 가능성도 함께 고려한다.

일반 거래소 지갑과 기관용 프라임 계정은 이용 구조가 같지 않다. 프라임 서비스에서는 거래뿐 아니라 보관과 스테이킹 등 여러 자산 운용이 이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온체인에서 확인되는 입금은 매도 가능성을 보여주는 선행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매도 체결을 입증하지는 않는다. 거래 상대방이나 주문 내역 같은 추가 정보가 있어야 실제 처분 여부를 구분할 수 있다.

UNI처럼 시장에서 거래되는 디파이 거버넌스 토큰은 대형 지갑의 이동 규모와 목적에 따라 단기 수급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이전 물량은 단일 지갑에서 929만5000개가 한꺼번에 이동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찰 대상이 됐다.

앞서 본지는 특정 지갑이 UNI 5만700개를 추가 매수해 누적 보유량을 15만5850개로 늘렸다는 온체인 관측도 전했다. 온체인 자료는 지갑 사이의 이동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지만 지갑 소유자의 최종 의도까지 보여주지는 않는다.

이번에 옮겨진 929만5000 UNI는 당시 평가액을 기준으로 개당 약 3.60달러에 해당한다. 이는 이전 물량의 수량과 전체 평가액을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체결 가격을 뜻하지 않는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거래소 유입 이후 물량이 다른 지갑으로 재이동하는지, 프라임 계정 안에 머무는지를 구분해 보는 일이 중요하다. 단일 이동만으로 가격 방향이나 매도 규모를 확정하기는 어렵다.

해당 투자자는 지난해 11월 유니스왑의 수수료 전환 이슈로 UNI가 상승하던 시기에도 관련 움직임을 보였다고 우블록체인은 전했다. 이번 거래 이후 매도 체결 여부와 거래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검증 출처: 우블록체인, 코인베이스 프라임, 코인베이스 도움말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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