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앤에스아이앤씨 주가는 코스닥 상장 첫날 장중 한때 공모가의 두 배를 웃돌았지만, 거래가 이어지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채 마감했다.
13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공모가 1만1천원보다 39.82% 높은 1만5천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매수세가 강하게 몰리면서 한때 2만4천600원까지 치솟아 이른바 따블(공모가의 두 배) 수준을 넘어섰다. 다만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한 종목에서 흔히 나타나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상승 폭은 점차 줄었다.
이 회사는 통신·방송 장비를 만드는 업체로, 군용과 해상용 위성 통신 안테나를 주력 제품으로 두고 있다. 위성 통신 장비는 일반 소비재보다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라, 상장 과정에서 기술력과 수주 기반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상대적으로 크게 반영되는 분야로 꼽힌다.
상장 전 수요예측 흥행도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38.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1만1천원으로 정해졌다.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1천79.5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청약 증거금은 약 3조5천625억원이 모였다. 이는 상장 전부터 시장의 기대가 상당히 높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최근 공모주 시장에서는 상장 첫날 강한 주가 흐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지만, 실제 종가는 장중 고점보다 낮아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초기 유통 물량 규모와 단기 차익을 노리는 매매가 주가 변동성을 키우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에도 공모주 투자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지만, 상장 직후 급등세가 곧바로 기업 가치의 안정적 재평가로 이어지는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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