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011070)이 올해 상반기 애플(Apple, AAPL)로 추정되는 단일 고객에게 8조84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 기준 단일 고객 매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매출액 10% 이상 단일 고객에 대한 광학·패키지 사업 매출은 8조841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6조9028억원보다 약 2조원 늘었다.
LG이노텍은 해당 고객명을 직접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단일 고객 매출 규모와 사업 구조를 고려하면 애플 매출로 추정된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과 기판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폰 부품 사업에서 특정 대형 고객 비중이 큰 만큼, 고객사 주문 흐름이 외형 실적에 직접 영향을 주는 구조다.
상반기 전체 실적도 커졌다. LG이노텍은 7월 27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상반기 누적 매출 11조621억원, 영업이익 54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분기 매출은 5조5272억원, 영업이익은 2458억원이었다.
사업별로는 광학솔루션 비중이 컸다. LG이노텍은 2분기 실적 설명에서 계절적 비수기에도 모바일 카메라 모듈 수요가 이어졌고, RF-SiP와 FC-CSP, FC-BGA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 공급도 지속됐다고 밝혔다.
광학솔루션사업의 2분기 매출은 4조51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0% 증가했다. 카메라 모듈은 스마트폰의 촬영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고, 패키지 기판은 반도체와 전자기기를 연결하는 기반 부품이다.
매출 확대와 함께 원가 부담도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이미지 센서, CCL·PP, IC 등 주요 원재료 평균 가격은 지난해보다 각각 4.1%, 10.1%, 10.1% 올랐다.
이미지 센서는 광학솔루션, CCL·PP는 패키지솔루션, IC는 모빌리티솔루션 사업의 주요 원재료다. 원재료 가격 상승은 매출 증가와 별개로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연구개발 비용은 4073억원으로 집계됐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12억9700만원을 받았다.
문 사장의 보수에는 급여 7억2600만원, 상여 5억6200만원, 기타소득 900만원이 포함됐다. 이번 반기보고서는 LG이노텍의 외형 성장이 대형 고객 매출과 광학·패키지 사업에 집중돼 있음을 보여준다.
확인 출처: 연합뉴스 원문(https://www.yna.co.kr/view/AKR20260814085600003), LG이노텍 2분기 실적 관련 보도(https://zdnet.co.kr/view/?no=20260727143115),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https://dart.fs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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