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Applied Optoelectronics·AAOI)가 14일 미국 정규장에서 150.28달러로 마감해 전일 대비 15.53% 올랐다. AI 데이터센터용 광학네트워킹주가 동반 상승한 흐름에 합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후파이낸스 집계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 거래대금은 약 27억9800만달러(약 3조9680억원)였다. 주가 상승 폭과 거래대금은 이날 광학주 관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는 해석의 근거로 제시됐다.
직접 배경으로는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의 새 공시보다 동종업체 루멘텀(Lumentum·LITE)의 실적과 가이던스가 꼽힌다. 마켓워치는 루멘텀의 실적 발표 이후 광학네트워킹 거래가 더 힘을 받았다고 전했다.
루멘텀은 최근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0억1000만달러(약 1조4322억원)를 기록했다.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12억2500만~12억7500만달러(약 1조7371억~1조8079억원)로 제시했다.
루멘텀의 실적은 AI 데이터센터에서 고속 광트랜시버와 광학 연결 장비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시장 해석을 다시 부각했다. 고속 광트랜시버, 레이저, 광학 연결 장비를 만드는 기업들이 같은 업종 묶음으로 움직였고,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도 그 흐름에 포함됐다.
광트랜시버는 데이터센터 장비 사이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광신호로 주고받는 부품이다. AI 학습과 추론에는 서버 간 데이터 이동이 많아 고속 연결 장비 수요가 업황 판단의 핵심 지표로 자주 활용된다.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의 자체 재료도 남아 있다. 회사는 8월 6일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0.06달러, 매출 1억9190만달러(약 2721억원)를 기록했다.
배런스는 이 실적이 2023년 이후 첫 조정 흑자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3분기 가이던스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배런스는 8월 6일 보도에서 1.6테라비트와 800기가비트 트랜시버 판매 확대가 4분기 매출 약 3억3000만달러(약 4679억원)로 이어질 가능성을 전했다. 이는 실적 개선 기대와 단기 가이던스 부담이 함께 놓인 구도다.
회사는 앞서 7월 14일 텍사스주 펄랜드의 두 부지에서 공사를 시작해 약 40만 제곱피트의 제조 공간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증설 목적은 800G와 1.6T 광트랜시버 생산 확대다.
스테판 머리(Stefan Murry)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 최고재무책임자 겸 최고전략책임자는 당시 발표에서 “펄랜드는 강한 노동력, 우수한 인프라, 운영을 확장할 공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회사가 생산능력 확대를 장기 수요 대응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이 종목은 최근에도 광통신주 흐름에 민감하게 움직였다. 본지는 지난 4일 미국 증시 장전 거래에서도 광통신·포토닉스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상승도 개별 공시 하나보다 루멘텀 실적과 AI 인프라 투자 기대가 광학주 전반으로 번진 흐름에 가깝다. 다만 2분기 흑자 전환과 증설 계획이 확인됐어도 3분기 가이던스 부담은 남아 있다.
배런스는 8월 6일 보도에서 1.6테라비트와 800기가비트 제품 판매 확대가 4분기 매출 약 3억3000만달러(약 4679억원)로 이어질 가능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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