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인베스트가 17일 로블록스($RBLX)와 쇼피파이($SHOP) 등 플랫폼 관련주를 줄이고 엔비디아($NVDA)와 블록($XYZ)을 사들였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포트폴리오 조정이다.
인베스팅닷컴이 전한 거래 내역에서 아크인베스트는 산하 ETF를 통해 로블록스 주식 59만2227주를 매도했다. 추정 매도 금액은 2264만 달러(약 320억원)로, 이날 공개된 매도 거래 가운데 가장 컸다.
쇼피파이도 10만5530주를 팔았다. 추정 금액은 1628만 달러(약 230억원)다. 팔란티어($PLTR)는 2만2023주, AMD($AMD)는 2만5917주를 각각 매도했다. 추정 금액은 팔란티어 383만 달러(약 54억원), AMD 1333만 달러(약 188억원)다.
매수 쪽에서는 엔비디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아크인베스트는 엔비디아 10만1356주를 사들였고, 추정 매수 금액은 2282만 달러(약 323억원)다.
블록은 19만1671주, 세러스($CERS)는 45만1278주를 매수했다. 각각 1588만 달러(약 225억원), 134만 달러(약 19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이번 거래는 플랫폼·소프트웨어 일부 종목을 줄이고 AI 반도체와 핀테크 관련 종목을 늘린 흐름으로 풀이된다. 다만 단일 거래 알림만으로 아크인베스트의 전체 포트폴리오 방향이나 개별 종목 전망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ETF는 여러 종목을 묶어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게 만든 펀드다. 액티브 ETF는 운용사가 시장 상황과 전략에 따라 편입 종목과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아크인베스트의 공식 거래 알림은 액티브 ETF의 매매 내역 일부를 공개하지만 전체 일일 거래 목록은 아니다. ETF 설정·환매 관련 거래는 제외되며, 해당 알림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보유 권고가 아니라고 안내돼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앞서 엔비디아 비중을 늘린 바 있다. 본지는 앞서 아크인베스트가 엔비디아 주식 12만2422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전했다. 당시 추정 거래금액은 2660만 달러(약 376억원)였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수요의 핵심 기업으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본지가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유비에스의 목표주가 280달러와 매수 의견을 제시받은 내용도 전했다.
이번 매매 내역은 아크인베스트가 로블록스와 쇼피파이, 팔란티어, AMD를 줄이는 동시에 엔비디아와 블록, 세러스를 담은 거래로 정리된다. 향후 의미는 추가 거래 알림과 보유 비중 변화를 함께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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