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닉, 주당 233원 첫 분기배당 공시

| 김민준 기자

하이로닉(149980)이 보통주 1주당 233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총액은 약 40억원으로, 거래재개 이후 자기주식 소각에 이어 현금 환원까지 실행한 것이다.

7월 16일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로닉은 올해 2분기 분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33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배당 대상 주식은 자기주식 소각을 마친 뒤 발행주식총수 1719만9046주다.

이번 배당은 하이로닉이 보유 자기주식 전량을 이익소각 방식으로 소각한 뒤 나온 후속 주주환원 조치다. 회사는 거래재개 이후 발행주식 수를 줄였고, 이번에는 현금배당으로 주주환원 범위를 넓혔다.

이익소각은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없애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현금배당이 주주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수단이라면, 자기주식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지표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쓰인다.

하이로닉은 앞서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04억원과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반기 기준 최대치, 영업이익은 11년 만의 최대치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은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9%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 측면에서는 신제품과 해외 인허가가 함께 제시됐다. 복합 의료기기 '시너젯 프로'와 마이크로웨이브 의료기기 '미글로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뉴더블로 시리즈'는 멕시코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와 콜롬비아 국립식품의약품감시원 인증을 취득했다. 기존 브라질 위생감시청 인증과 함께 중남미 3개국 판매 체계를 갖춘 셈이다.

대만에서는 '시너젯'이 식품의약품관리국 승인을 받아 출하를 시작했다. 하이로닉은 싱가포르 글로벌에스씨피와 '미글로우' 독점 유통 계약을 맺었고, 아랍에미리트 의료미용 전문기업과는 '실크로'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시너젯'의 미국 식품의약국 510(k) 인증 절차도 진행 중이다. 510(k)는 미국 시장에서 의료기기 판매 전 기존 허가 제품과 실질적 동등성을 확인받는 절차로 활용된다.

하이로닉 관계자는 7월 관련 보도에서 "창사 첫 분기배당은 거래재개 이후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예측 가능하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신제품 인허가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함께 커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배당은 국내 증시에서 배당과 자사주 소각으로 확인되는 주주환원이 주요 점검 항목으로 떠오른 흐름 속에 나왔다. 다만 배당과 자기주식 소각이 주가나 기업가치에 미칠 영향은 후속 실적과 실제 판매 확대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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