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 주당순이익 4.11달러, 40%가 관세 환급

| 최윤서 기자

타깃(Target·$TGT)이 2026회계연도 2분기 순매출 265억3900만 달러(약 36조9067억원)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 매출 반등을 이어갔다. 다만 희석 주당순이익 4.11달러 가운데 1.65달러는 IEEPA 관세 환급에서 나온 일회성 이익이었다.

타깃은 8월 1일 마감한 2분기 순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3% 늘었다고 밝혔다. 동일점포매출은 3.8% 증가했고, 점포 동일매출은 2.7%, 디지털 동일매출은 8.7% 늘었다.

순이익은 18억7000만 달러(약 26조117억원)였다. 회사는 2분기 실적에 IEEPA 관세 환급 9억9400만 달러(약 1조3827억원)가 반영됐고, 이 환급이 세후 이익 7억5200만 달러(약 1조460억원)와 주당순이익 1.65달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환급 효과를 제외한 주당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20%였다. 전체 주당순이익 기준으로는 약 40%가 관세 환급에서 나온 셈이어서, 이번 실적은 영업 회복과 일회성 이익을 나눠 봐야 하는 구조다.

타깃은 연간 순매출 증가율 전망을 약 5%로 올렸다. 연간 GAAP 및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는 9.90~10.90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회사는 이 가이던스가 2분기 환급 효과를 포함하지만 향후 추가 환급 가능성은 제외한다고 밝혔다. 연간 이익 전망을 해석할 때 이번 분기의 환급분을 반복 이익으로 보기 어렵다는 뜻이다.

IEEPA는 국제긴급경제권한법으로, 미국 대통령에게 국가 비상 상황에서 경제 제재 권한을 부여하는 법이다. 이번 사안에서는 이 법을 근거로 부과된 관세의 적법성과 환급 범위가 쟁점이 됐다.

타깃의 2025년 10-K에는 미 연방대법원이 2026년 2월 20일 IEEPA에 근거한 관세가 법률상 허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지만, 환급 절차와 시점, 금액은 추정할 수 없다고 적혀 있었다. 2분기에는 이 불확실한 항목이 실제 손익으로 반영됐다.

관세 환급은 유통기업의 손익계산서에서 매출 반등과 다른 성격의 이익이다. 상품 판매와 비용 관리로 쌓인 반복 이익이 아니라, 이미 납부한 관세가 뒤늦게 돌아오며 회계상 이익으로 잡힌 금액이기 때문이다.

AP는 타깃이 지난 1년 동안 1만개가 넘는 품목 가격을 내렸고 100개가 넘는 대형 매장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올해 리모델링 목표치는 130개다.

타깃은 3월 60억 달러(약 8조3460억원) 규모의 턴어라운드 계획을 내놓고 상품력 회복과 매장 경험 개선을 추진해 왔다. 매출 회복은 가격 인하와 매장 개선, 디지털 판매 증가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마이클 피델키(Michael Fiddelke) 타깃 최고경영자는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본 고무적인 흐름 위에 세워졌다”고 말했다. 회사는 전략이 고객에게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 가격으로 환급 효과가 얼마나 돌아갈지도 쟁점이다. 짐 리(Jim Lee) 타깃 최고재무책임자는 회사가 가격 인하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 환급이 소비자에게 자동으로 돌아가는 구조는 아니다. 환급금은 가격 인하 재원보다 비용 상승을 흡수하는 항목에 가깝게 설명됐다.

대형 유통사의 관세 환급 귀속 문제는 소비자 환불 여부를 두고 쟁점이 됐다. 타깃은 이번 분기 환급 효과를 연간 가이던스에 반영했지만, 추가 환급 가능성은 포함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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