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272450)가 에어부산($298690)·에어서울 흡수합병 계약 체결 뒤 첫 거래일인 24일 장 초반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경제는 오전 9시23분 기준 진에어가 전 거래일보다 580원(11.22%) 오른 5750원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시각 에어부산은 76원(5.17%) 상승한 1545원에 거래됐다.
주가 반응은 지난 21일 장 마감 뒤 나온 합병계약 체결 공시 이후 첫 거래에서 나타났다. 합병 완료가 아니라 계약 체결과 향후 통합 절차에 대한 장 초반 시장 반응이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지난 2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서 체결 승인 안건을 결의했다. 합병 방식은 진에어가 존속회사로 남고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소멸하는 흡수합병이다.
합병 비율은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1대 0.2862684, 진에어와 에어서울이 1대 0.7501939로 정해졌다. 에어부산 주식 1주는 진에어 주식 0.2862684주로, 에어서울 주식 1주는 진에어 주식 0.7501939주로 바뀌는 구조다.
3사는 2026년 12월 각각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승인한 뒤 항공사업법상 합병 인가 등 관계 당국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2027년 3월 17일이며, 합병 후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31일이다.
이번 사안은 본지가 앞서 진에어가 에어부산·에어서울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보도한 이후 주식시장 반응이 더해진 후속 내용이다. 당시 공시에서 진에어는 두 회사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고용 및 법적 지위를 승계한다고 밝혔다.
흡수합병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를 넘겨받고 상대 회사는 소멸하는 방식이다. 이번 합병에서는 진에어가 항공기와 노선, 자산·부채, 직원 고용과 법적 지위 등을 이어받는다.
지난해 말 기준 3사의 보유 기단은 진에어 31대, 에어부산 21대, 에어서울 6대 등 총 58대다. 한국경제는 이 규모가 티웨이항공 46대, 제주항공 45대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통상 항공사 통합은 법인 결합 이후 노선, 기재, 인력 운용, 정비 체계, 전산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맞추는 절차를 거친다. 합병 비율과 신주 상장 일정은 소멸회사 주주가 보유 지분을 평가할 때 핵심 기준이 된다.
남은 절차는 임시 주주총회 승인과 항공사업법상 합병 인가다. 3사가 예정한 일정을 마치면 통합 진에어는 2027년 3월 17일 출범하고, 합병 신주는 같은 달 31일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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