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장 마감 집계 기준 템퍼스 AI는 66.17달러(약 9만1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대금은 약 7억8600만달러(약 1조886억원)였다.
템퍼스 AI는 이날 표준 12유도 심전도(ECG)로 폐고혈압 징후를 탐지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Tempus ECG-PH가 미 식품의약국(FDA) 510(k)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제품이 자사 심혈관 포트폴리오에서 세 번째 FDA 허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FDA 510(k)는 미국에서 의료기기가 기존 허가 제품과 실질적으로 동등하다는 점을 근거로 시장 진입을 허용받는 절차다. 기사에서 말하는 허가는 의약품 승인과는 다른 의료기기 규제 절차로, 제품의 상업적 확산 여부는 이후 병원 도입과 임상 현장 활용 속도에 따라 달라진다.
브랜던 포른월트(Brandon Fornwalt) 템퍼스 AI 심장학 수석부사장은 회사 자료에서 “폐고혈압은 초기 증상이 비특이적이고 표준 진단이 침습적이어서 역사적으로 과소진단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허가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더 이르게 확인하려는 회사의 목표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는 FDA 허가 발표를 추가 상승 재료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TradingKey는 이날 하락을 차익실현과 ‘뉴스에 파는’ 흐름으로 해석했다. FDA 허가 자체는 긍정적 재료였지만, 직전 며칠간 주가가 크게 오른 뒤 단기 매물이 나왔다는 설명이다.
기술적 과열과 최근 내부자 매도 공시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거론됐다. 시장 해설은 호재와 오버행이 동시에 노출되면서 단기 매수세보다 차익실현 압력이 앞선 장세로 봤다.
템퍼스 AI 주가는 21일 종가 기준 72.69달러까지 올랐다. 야후파이낸스 화면에는 최근 1주일 상승률이 39.5%로 표시됐다.
상승 배경으로는 모더나(Moderna)와 머크(Merck)의 개인 맞춤형 mRNA 암 치료제 3상 톱라인 결과, 퍼스널리스(Personalis) 인수 기대가 거론됐다. 머크와 모더나는 21일 INTerpath-001 3상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고, 해당 시험은 재발 없는 생존과 원격전이 없는 생존 관련 평가변수를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도 앞서 템퍼스 AI가 모더나와 머크의 암 임상 호재 확산으로 19일 24.09%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20일에는 BTIG의 목표주가 상향과 암 진단 사업 재평가로 8.82% 올랐다고 전했다.
이번 하락은 앞선 상승분 일부가 되돌려진 흐름으로 해석된다. 19일 61.25달러였던 주가는 20일 66.65달러까지 올랐고, 21일에는 72.69달러를 기록했다가 24일 66.17달러로 내려왔다.
회사 실적도 최근 주가 재평가의 배경이었다. 템퍼스 AI는 7월 30일 2분기 매출 3억8248만달러(약 5298억원), 조정 EBITDA 804만달러(약 111억원)를 발표했다. 2026년 매출 가이던스는 15억9500만~16억500만달러(약 2조2091억~2조2230억원)로 제시했다.
같은 자료에서 템퍼스 AI는 퍼스널리스 인수 계획도 재확인했다. 정밀의료와 암 진단 사업의 외형 확대 기대가 주가에 반영돼 온 만큼, 시장은 새 허가보다 단기 상승 속도와 밸류에이션 부담을 먼저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템퍼스 AI SEC 공시 목록에는 8월 3일 Form 144, 8월 5일 Form 4가 올라왔다. 시장 해설은 이 내부자 매도 흐름이 단기 수급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개별 거래의 목적은 공시 목록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확인된 범위에서 이날 낙폭을 설명할 새 실적 경고, 가이던스 하향, 소송·규제 악재는 제시되지 않았다. FDA 허가라는 새 재료가 나왔지만, 시장은 직전 급등과 과열 부담을 먼저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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