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 첫 분배, 한투운용 월배당펀드 지급

| 이도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7월 설정한 ‘한국투자인컴주는ETF모으기월배당펀드’가 25일 첫 월 분배금을 지급했다. 첫 분배율은 약 0.70% 수준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6일 이 펀드가 커버드콜, 하이일드, 고배당, 채권 등 인컴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별해 담는 월배당 EMP 펀드라고 밝혔다. EMP는 ETF Managed Portfolio의 약자로, 여러 ETF를 포트폴리오 형태로 편입해 운용하는 펀드를 뜻한다.

한국투자인컴주는ETF모으기펀드 시리즈의 누적 합산 설정액은 93억원 규모다. 설정액 100억원 돌파를 앞둔 수준이다.

운용사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매월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고, 개별 자산 변동성을 낮추면서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구조로 상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월분배 상품은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 수요와 맞물려 운용사 상품 경쟁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상품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100% 한도로 편입할 수 있다. 현재 판매 채널은 우리은행, 교보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사 라인업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편입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을 앞세워 연금 자산 운용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ETF 시장에서는 월분배 상품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본지는 앞서 월별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투자 수요가 운용사 상품 차별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분배금은 운용 성과와 편입 자산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분배율과 총수익률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김동현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장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환경에서 개인 투자자가 직접 우수한 인컴형 ETF를 선별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이라며 “한국투자인컴주는ETF모으기펀드는 단 하나의 펀드로 다양한 인컴 자산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효율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 인컴형 ETF를 한 펀드 안에 묶어 운용하는 구조를 강조한 발언이다.

김 부장은 “이번 분배금 지급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배당일관성이 우수한 ETF에 집중 투자해 꾸준한 인컴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월분배금 지급을 시작으로 해당 펀드의 판매 채널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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