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트레이스 목표가 65달러로 올렸다

| 이도현 기자

다이나트레이스(Dynatrace·$DT)에 대한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의 투자의견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라갔다. 목표주가도 58달러(약 8만원)에서 65달러(약 9만원)로 상향됐다.

이번 조정은 AI 애플리케이션과 AI 에이전트 도입이 늘면서 시스템 작동 과정을 추적하는 관측성 수요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관측성은 클라우드와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 흐름을 함께 보는 지표로도 쓰인다.

산짓 싱(Sanjit Singh)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한국시간 26일 전해진 보고서에서 “관측성 시장이 2022년 이후 가장 건전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퍼블릭 클라우드 성장, 소프트웨어 개발 확대, 글로벌 기업의 AI 구축 주기를 근거로 들었다.

싱 애널리스트는 “다이나트레이스는 성장 가속화 단계에 진입했다”고도 설명했다. AI 도입이 실험 단계에서 운영 단계로 넘어가면서 장애 원인, 응답 품질, 보안 통제까지 추적해야 하는 수요가 커졌다는 의미다.

관측성은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데이터 흐름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로그와 지표, 트레이스 데이터로 확인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서버와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가 중심이었지만, AI 영역에서는 대형언어모델(LLM),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의 입력과 처리 과정을 추적하는 기능까지 포함한다.

AI 시스템은 일반 소프트웨어보다 결과가 만들어지는 경로가 복잡하다. 같은 요청이라도 모델, 데이터, 외부 도구 호출, 에이전트 실행 단계가 얽히기 때문에 기업은 결과값뿐 아니라 그 결과가 나온 과정을 남기고 점검해야 한다.

모건스탠리는 이 같은 수요를 바탕으로 다이나트레이스가 향후 2년여 동안 20% 이상의 지속 가능한 매출 성장과 마진 확대를 달성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이는 모건스탠리의 분석이며 실제 실적 흐름은 회사의 분기 실적과 고객 수요로 확인될 사안이다.

다이나트레이스도 AI 관측성 쪽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회사가 13일 AI 관측성 업체 아라이즈(Arize)를 현금과 주식 합산 9억1500만 달러(약 1조2966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다이나트레이스는 이 거래가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단계부터 운영 단계까지 평가, 운영, 개선하는 데 필요한 기능을 결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확인된 단계는 인수 완료가 아니라 최종 합의서 서명이다.

본지는 앞서 다이나트레이스가 아라이즈 인수 합의서에 서명한 사실을 전하며 관측 대상이 서버와 애플리케이션에서 모델 호출, 프롬프트 흐름, 에이전트 실행 과정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에도 거래 규모는 현금과 주식 합산 9억1500만 달러로 제시됐다.

이번 사안은 가상자산 자체의 가격 재료라기보다 AI 인프라 시장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 거래소, 지갑, 결제, 온체인 분석 서비스가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도구를 붙일수록 응답 품질, 장애 원인, 보안 통제 확인이 중요해진다.

다만 모건스탠리 보고서에서 가상자산 시장이나 특정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직접 언급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이나트레이스의 AI 관측성 확대가 국내 크립토 기업의 도입 수요로 이어질지도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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