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슈퍼쏠, 엔비디아 어닝콜 한국어 생중계

| 김민준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미국 상장기업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실시간 한국어로 확인할 수 있는 '어닝콜 라이브' 서비스를 신한 슈퍼SOL에 선보인다. 첫 대상은 한국시간 27일 오전 6시 열리는 엔비디아(NVDA) 2027회계연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6일 신한금융그룹 통합 앱 슈퍼SOL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상장기업의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도 신한투자증권이 슈퍼SOL에 '어닝콜 라이브'를 열고 미국 기업 실적발표를 한국어 AI 통역과 분석으로 제공한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투자자 안내문에서 미국 태평양시간 26일 오후 1시 20분쯤 실적 자료를 공개하고 오후 2시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한국시간으로는 27일 오전 5시 20분쯤 실적 공개, 오전 6시 콘퍼런스콜 일정이다.

어닝콜은 기업 경영진이 분기 실적과 주요 경영 성과, 향후 사업 방향을 투자자와 애널리스트에게 설명하는 자리다. 미국 상장기업의 어닝콜은 영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국내 투자자가 실시간으로 내용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슈퍼SOL 어닝콜 라이브는 실시간 음성 인식과 인공지능(AI) 기반 한국어 통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미국 기업 경영진 발언을 한국어로 확인하고, 주요 발언과 핵심 이슈에 대한 AI 분석 내용도 함께 볼 수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 등 주요 공시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실적 발표 내용, 경영진 발언, 핵심 공시 수치를 같은 화면에서 보게 해 해외 기업 실적 확인 과정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서비스로 풀이된다.

고객 참여 기능도 붙었다. 이용자는 다른 투자자 의견을 확인하고 기업 전망에 대해 직접 투표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시가총액 상위 기업과 고객 관심도가 높은 미국 주식 종목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먼저 제공한다. 향후 서비스 대상 기업을 넓히고 알림 기능, 해외 공시·뉴스 연계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서비스 접속 경로는 슈퍼SOL '주식' 메뉴 안 배너다. 신한 SOL증권에서는 앱 실행 팝업과 홈 화면 공지사항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신한 슈퍼SOL은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신한금융그룹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하도록 만든 통합 금융 플랫폼이다. 앞서 본지는 신한 슈퍼쏠 이용자가 월간 활성 이용자 1천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한 바 있다.

국내 금융권에서는 해외 주식 투자자가 늘면서 실적 발표, 공시, 기업 설명회 자료를 빠르게 번역하고 요약하는 기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대형 기술주의 실적은 국내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와 시장 심리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일정으로 다뤄진다.

엔비디아 콘퍼런스콜은 회사가 실적을 공개한 뒤 진행된다. 회사는 공식 투자자 안내문에서 콘퍼런스콜이 청취 전용 웹캐스트로 중계되며, 질의응답은 금융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질문으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이 언어 장벽 없이 미국 기업의 실적 발표 내용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 AI 통역과 분석 기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실적 정보 전달의 속도와 이해도를 높여 해외 주식 투자자의 정보 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첫 서비스인 엔비디아 어닝콜 라이브는 한국시간 27일 오전 6시 콘퍼런스콜 일정에 맞춰 제공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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