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건설(026150)이 제5회차 전환사채 51억8000만원어치를 만기 전에 되사와 소각한다.
특수건설은 31일 공시에서 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 행사에 따라 제5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장외매수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취득일자는 2026년 8월 31일이며, 취득자금은 자기자금이다.
이번에 회사가 취득한 사채의 권면총액은 51억8000만원이다. 취득 뒤 해당 회차의 잔여 권면총액은 32억2000만원으로 줄었다. 회사는 취득한 사채를 소각 처리한다고 공시했다.
제5회차 전환사채는 2024년 5월 30일 발행됐다. 발행 방식은 국내 사모이며, 만기는 2029년 5월 30일이다. 주당 전환가액은 7020원이다.
해당 전환가액은 시가 하락에 따라 2026년 3월 3일 조정된 금액이다. 회사 공시에는 취득일자가 사채 취득금액 지급일이라고 기재됐다.
전환사채는 일정 조건에서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회사가 만기 전 자기 전환사채를 취득해 소각하면 해당 물량은 다시 전환될 수 없다.
앞서 본지는 루트케이의 전환사채 만기 전 장외매수 사례에서도 취득분 처리 방식이 잔여 전환 가능 물량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고 전했다. 재매각과 달리 소각은 해당 사채를 없애 향후 전환 가능 물량을 줄이는 절차다.
특수건설은 지난 21일에도 제5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36억원의 소각을 결정했다. 당시 공시에는 2026년 6월 1일 발행회사 콜옵션 행사로 만기 전 취득한 전환사채 전액을 소각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제시된 소각 예정일도 2026년 8월 31일이었다. 이번 공시는 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 행사에 따른 별도 만기 전 취득과 소각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공시의 핵심은 신규 자금 조달이 아니라 이미 발행된 전환사채 일부를 회사가 만기 전에 다시 취득하고 소각한다는 점이다. 취득 뒤 제5회차 전환사채 잔여 권면총액은 32억2000만원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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