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원유운반선 6척 5928억9406만원 수주

| 강이안 기자

SK오션플랜트(100090)가 그리스 선주사와 5928억9406만원 규모 원유운반선 6척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연결 매출액의 61.41%에 해당한다.

SK오션플랜트는 31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공시에서 ‘ONE (1) 115K DWT CLASS CRUDE OIL TANKER 6척’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일은 8월 28일이며 계약기간은 2026년 8월 28일부터 2030년 6월 30일까지다.

계약금액은 5928억9406만원이다. 회사는 계약금액 총액 4억2954만달러에 계약일 서울외국환중개 최초고시매매기준율 1달러당 1380.3원을 적용해 원화 금액을 산출했다고 공시에 적었다.

최근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9653억8843만원이다. 이번 계약금액은 이 매출액의 61.41% 규모다.

계약 상대방은 그리스 선주사다. 다만 상대방 요청과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구체적인 명칭은 2027년 2월 28일까지 공시가 유보됐다.

판매·공급 지역은 대한민국이다. 주요 계약 조건에는 계약금이나 선급금이 없고, 대금은 공사 진행에 따라 청구하는 방식이라고 명시됐다.

이번 계약은 SK오션플랜트의 상선 부문 수주 사례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해양플랜트, 특수선, 상선, 강관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제시해 왔다.

실적 측면에서는 매출 인식 시점이 관건이다. 본지는 앞서 [SK오션플랜트의 신규 수주 매출 인식 지연 가능성을 짚은 증권가 분석](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9883)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K오션플랜트의 목표가 하향은 실적 공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형 탱커선을 제외한 해상풍력과 대형 상선 매출 인식이 2028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WT는 선박이 실을 수 있는 화물, 연료, 선원 등의 중량을 합산한 재화중량톤수다. 원유운반선 계약에서는 선박 크기와 운송 능력을 나타내는 기준으로 쓰인다.

공시에는 계약기간과 최종 정산 금액이 공사 진행 과정에서 추후 변경될 수 있다는 단서도 담겼다. 회사는 옵션 조건 충족과 계약 확정이 이뤄질 경우 추가 물량 2척에 대한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공시를 제출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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