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8000주 더 산 세종, 세종텔레콤 지분 79.13%

| 김하린 기자

세종텔레콤(036630) 최대주주 주식회사 세종 측의 주식등 보유 비율이 79.13%로 높아졌다. 직전 보고일보다 7만8000주, 0.5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31일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주식회사 세종과 특별관계자 1인은 세종텔레콤 주식등 1107만8000주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직전 보고일인 7월 24일 보유 주식등은 1100만주, 보유 비율은 78.57%였다.

이번 변동 사유는 장내주식매수에 따른 주식 수 변동이다. 세종은 8월 20일부터 31일까지 8차례에 걸쳐 세종텔레콤 주식을 사들였다.

일자별 매수 수량은 8월 20일 6600주, 21일 1만6400주, 24일 3만7000주, 25일 4000주, 26일 1000주, 27일 6800주, 28일 1200주, 31일 5000주다. 합산 매수 수량은 7만8000주다.

취득 자금은 총 6억4687만4420원으로 기재됐다. 공시상 자금 조달 원천은 전액 자기자금이다.

보고서에서 보유 주식등 수와 주권 주식 수는 모두 1107만8000주로 같게 제시됐다. 주식등 기준 보유 비율과 주권 기준 보유 비율도 모두 79.13%다.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는 상장사 주식 등을 일정 비율 이상 보유한 주체가 보유 수량과 변동 내역을 신고하는 공시다. 여기서 주식등은 보통주뿐 아니라 전환 가능 권리나 관련 계약을 포함할 수 있어 보통주 지분율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본지도 앞서 전환 가능 물량을 포함한 대량보유 공시 기준은 실제 보통주 지분율과 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 세종텔레콤 보고서에서는 주식등 기준과 주권 기준 수량이 일치했다.

주식회사 세종 측 지분은 4월 22일 68.90%에서 7월 24일 78.57%로 높아졌다. 이번 보고로 보유 비율은 79.13%까지 올라갔다.

이 흐름은 4월 장내매수, 7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 8월 장내매수 등이 반영되며 단계적으로 높아진 결과로 볼 수 있다. 최근 국내 상장사 지분 공시에서도 최대주주 측 보유 비율 변화와 특수관계자 매매가 함께 나타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신고는 최대주주 변경이 아니라 기존 최대주주 측의 추가 매수에 따른 보유 비율 확대다. 앞선 최대주주 측 장내매수 공시 기사에서도 확인된 핵심은 장내매수 수량과 거래 뒤 보유 지분율이었다.

세종텔레콤의 사업 구조와 이번 공시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회사의 2026년 1분기 보고서는 전기공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설명했고, 블록체인 사업은 2025년 4월 1일 세종디엑스(주)에 양도됐다고 적었다.

따라서 이번 공시는 블록체인 신사업 확대보다는 최대주주 측 보유 비율 변화에 가까운 사안이다. 공시로 확인되는 핵심은 보유 주식등 수와 비율 증가, 장내매수 일정, 자기자금 조달 내역이다.

세종텔레콤 주가는 31일 15시 30분 30초 기준 8500원으로 표시됐다. 전일 대비 3.91% 오른 수치다.

다만 공시와 장 마감 시점이 맞물려 있어 주가 상승을 이번 지분 확대의 반응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번 보고서의 기준일은 8월 31일이고, 직전 비교 기준일은 7월 24일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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