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95% 오른 813.50 마감…코스피도 1.64% 상승

| 류하진 기자

코스닥 지수가 4일 전 거래일보다 23.29포인트(2.95%) 오른 813.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도 같은 날 107.73포인트(1.64%) 오른 6687.21로 장을 마치며 두 지수가 나란히 강세로 하루를 마감했다.

아시아경제는 이날 오후 3시38분 코스닥과 코스피 마감 수치를 이같이 전했다. 코스닥의 전날 종가는 790.21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9원 내린 1350.4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내리는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하루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피는 전날 6579.48로 마감했던 데서 하루 만에 107포인트 넘게 오르며 6687선으로 올라섰다. 전날 코스피 상승률이 0.26%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이날 상승 폭이 뚜렷하게 커진 셈이다.

코스닥은 최근 한 달여간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해 왔다. 지난달 20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1.99% 오른 840.89로 마감하며 840선을 회복했지만, 이튿날인 21일에는 801.94까지 밀렸다.

이후 24일 813.33으로 반등한 데 이어 25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1.70% 오른 827.15로 거래를 마쳤다. 26일에는 0.28포인트 내린 826.87로, 27일에는 837.65로 오르며 830선을 다시 회복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지수는 다시 조정을 받아 전날 790.21까지 밀렸다. 이날 813.50은 이 저점에서 하루 만에 23포인트 넘게 반등한 수준이지만, 지난달 25일 827.15나 20일 840.89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이날 종가는 지난달 25일 종가보다 13.65포인트, 20일 종가보다는 27.39포인트 낮다.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코스닥이 840선과 790선을 오가며 폭넓게 출렁인 셈이다.

코스닥은 1996년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된 시장으로, 코스피와 함께 국내 양대 증권시장을 이루고 있다.

코스닥은 중소·벤처기업과 성장주 중심으로 구성돼 코스피보다 변동성이 큰 편이다. 통상 시중금리나 환율, 위험자산 선호 심리 변화에 코스피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변동성은 코스닥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수요로도 이어진다. 코스닥이 단기간에 급등락을 반복할 때마다 지수 등락률을 배수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의 수익률도 함께 크게 움직이는 구조다.

통상 원화 강세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매수 부담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환율 하락이 두 지수 상승과 겹치면서 이런 흐름이 함께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마감 수치만으로 이날 상승을 이끈 업종별 수급이나 개별 종목의 구체적인 매매 동향은 확인되지 않는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1%대 후반에서 3%에 가까운 상승률로 장을 마치면서, 최근 한 달간 이어졌던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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