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배율 4.38%, 신한 금 커버드콜 ETF 월분배

| 이도현 기자

신한자산운용의 금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SOL 국제금커버드콜액티브’가 최근 1년 기준 연 분배율 4.38%를 기록했다. 금 가격 노출과 월분배를 결합한 상품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신한자산운용은 7일 이 상품이 국제 금 시세 상승에 90% 이상 참여하면서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월분배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 지급한 분배금은 1주당 평균 45원이며, 지난 8월에는 주당 46원을 지급했다.

이 상품은 국내에 상장된 금 커버드콜 ETF다. 금 가격 상승에 대한 참여도를 유지하기 위해 콜옵션 매도 비중을 제한적으로 운용하는 구조다.

커버드콜은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얻는 전략이다. 분배 재원을 만들 수 있지만, 기초자산 가격이 크게 오를 때 상승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신한자산운용 상품 페이지에는 이 ETF가 국제 금 시세를 90% 이상 추종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소개돼 있다. 같은 페이지에서 2026년 9월 6일 기준 시장가격은 1만3050원, 기준가격은 1만2944.65원으로 표시됐다.

순자산 총액은 747억원이다. 상품의 비교지수는 ‘KEDI 골드인컴프리미엄 지수(NTR)(원화환산)’다.

신한자산운용은 이 지수가 미국에 상장된 금 ETF 포트폴리오를 매수하고, 금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옵션을 매도하는 합성 포지션 성과를 추종한다고 설명했다. 금 실물 자체보다 금 ETF와 옵션을 활용해 수익 구조를 설계하는 방식이다.

성과 지표는 기간별로 엇갈렸다. 신한자산운용 상품 페이지의 2026년 9월 6일 기준 자료에서 기준가격 수익률은 1개월 -0.50%, 3개월 -12.45%, 6개월 -19.01%였다.

반면 1년 수익률은 20.61%, 상장 이후 수익률은 38.97%로 표시됐다. 단기 구간에서는 조정 폭이 컸지만, 1년과 상장 이후 기준으로는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한 셈이다.

아시아경제는 최근 한 달간 이 ETF에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순매수 규모는 기사에 제시되지 않았다.

신한자산운용은 금 가격 상승 기대와 자산배분 수요가 함께 유입된 것으로 봤다. 통상 금은 주식·채권과 다른 가격 흐름을 보이는 자산으로 분류돼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추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금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는 전통적인 안전자산을 넘어 미국의 재정 불안과 통화가치 하락 위험에 대비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금리 인하 기대와 달러 약세가 현실화될 경우 금 가격에 추가적인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ETF 시장에서는 월분배형 상품과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상품군이 꾸준히 늘고 있다. 본지는 앞서 국내 배당형·커버드콜 ETF가 월분배 수요를 흡수하는 상품군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상품의 특징은 금 가격 노출을 유지하면서 월분배 재원을 옵션 프리미엄에서 마련한다는 점이다. 다만 분배율은 과거 지급 분배금과 기준가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커버드콜 전략은 시장 상황에 따라 금 가격 상승분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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