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C 솔라, 9월 뉴욕·오스틴 투자자 행사 참석

| 김하린 기자

FTC 솔라(FTC Solar·FTCI)가 9월 미국에서 열리는 투자자 행사 두 곳에 경영진을 보낸다. 이번 공지는 실적 발표나 신규 수주가 아닌 투자자 미팅 일정 안내다.

FTC 솔라는 8일 보도자료에서 9월 15일 뉴욕에서 열리는 ‘H.C. 웨인라이트 글로벌 투자 콘퍼런스’와 24일 오스틴에서 열리는 ‘TD 코웬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두 행사 모두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 보도자료

투자자들은 각 행사별 영업 담당자를 통해 미팅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발표에는 계약 체결이나 실적 전망, 신규 가이던스와 관련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일정만으로 FTC 솔라의 사업 성과나 주가 방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최근 투자자 대상 소통 일정이 잇따라 공개됐다는 점에서 회사의 IR 활동 흐름을 보여주는 공지로 풀이된다.

FTC 솔라는 태양광 추적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이다. 회사 소개에 따르면 설치 기반은 4.5GW 이상이며 고객사는 140곳, 제조 파트너는 10개국 33곳이다.

태양광 추적 시스템은 태양의 위치에 맞춰 패널 방향을 조정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장비다. FTC 솔라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발전량을 예측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한다.

최근 회사가 공개한 자료에는 기술 검증 결과도 포함됐다. FTC 솔라는 1일 독립 엔지니어링 업체 엔르티스 아플루스+의 평가를 통해 ‘선패스(SUNPATH)’ 추적 최적화 소프트웨어의 현장 발전량과 모델링 결과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세 곳의 발전소에서 측정된 발전량 증가분과 모델링 결과의 차이는 약 0.5%포인트 이내였다. 측정된 발전량 증가분은 최대 2.65%로 제시됐다. 기술 검증 보도자료

엔르티스 아플루스+는 해당 소프트웨어가 의도된 용도에 필요한 정확성과 일관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성능에 대한 외부 검증 결과로, 이번 투자자 행사 일정과는 별개의 기존 사업 자료다.

FTC 솔라는 8월 5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분기보다 52%,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시 회사는 400MW 규모 프로젝트와 호주에서 80MW를 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행사 공지에는 해당 프로젝트의 추가 진행 상황이나 새로운 실적 전망이 담기지 않았다. 투자자 미팅에서 관련 질문이 나올 수는 있지만, 회사가 어떤 내용을 설명할지는 공지에서 제시하지 않았다.

자금 조달과 관련해서는 FTC 솔라가 8월 4일 링컨파크캐피털과 최대 2,000만달러(약 269억원) 규모의 약정형 지분금융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가 필요할 때 보통주를 매각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구조다. 미 증권거래위원회 공시

실제 주식 매각 여부와 규모는 회사가 결정한다. 미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는 회사가 최대 24개월 동안 링컨파크캐피털에 주식을 매각할 수 있다는 내용이 기재됐다.

FTC 솔라는 올해 3월에도 UBS와 로스차일드 관련 투자자 미팅 일정을 공지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일회성 사업 발표라기보다 투자자 콘퍼런스 참석을 이어가는 IR 일정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행사는 9월 15일 뉴욕에서 먼저 열리고 24일 오스틴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 이후 별도 발표나 실적 관련 설명이 나올지는 각 미팅과 후속 공지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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