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셰어스(CoinShares, $CSHR)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이 5144만달러(약 69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 감소했다. 운용자산은 줄었지만 그룹 전체 자금은 순유입을 기록했다.
코인셰어스는 14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디지털자산 가격 하락으로 평균 운용자산이 감소한 점이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6월 30일 기준 운용자산은 55억2000만달러(약 7조4130억원)로 지난해 말 74억달러(약 9조9442억원)보다 줄었다. 회사는 자금 유출보다 시장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상반기 그룹 전체 순유입은 2760만달러(약 371억원)였다. 코인셰어스 피지컬 플랫폼에는 1억5590만달러(약 2095억원)가 들어왔지만, 기존 코인셰어스 XBT 프로바이더 플랫폼에서는 1억470만달러(약 1406억원)가 빠져나갔다.
수익성 지표는 엇갈렸다. 부문별 EBITDA는 2164만달러(약 291억원)로 이익률 약 42%를 기록했고 두 분기 모두 흑자를 유지했다.
영업손실은 511만달러(약 69억원), GAAP 기준 순손실은 2390만달러(약 321억원)였다. 순손실에는 국고 디지털자산 1540만달러(약 207억원), XBT 가격 차이 1660만달러(약 223억원)의 비현금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회사의 순자산은 약 4억5300만달러(약 6084억원)였으며 장기부채는 없었다. 자본시장 부문 EBITDA는 714만달러(약 96억원)로 감소했다.
자본시장 부문 실적 감소에는 스테이킹 수익 감소와 대출 사업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 코인셰어스는 디지털자산 운용과 자본시장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실적 발표 이후 운용자산은 일부 회복됐다. 8월 31일 기준 운용자산은 약 69억3000만달러(약 9조3070억원)로 늘었고, 국고 디지털자산의 연간 평가손실은 1540만달러에서 약 356만달러(약 48억원)로 줄었다.
운용자산은 고객을 대신해 금융회사가 관리하는 자산 규모다. 자산 가격이 오르면 별도의 자금 유입이 없어도 운용자산이 늘 수 있고, 가격이 내리면 순유입이 이어져도 규모가 감소할 수 있다.
이번 실적에서는 플랫폼별 자금 흐름도 달랐다. 피지컬 플랫폼의 순유입과 XBT 프로바이더 플랫폼의 순유출이 동시에 나타나 전체 자금 흐름만으로는 사업별 변화를 설명하기 어려웠다.
앞서 코인셰어스의 주간 자금 흐름에서도 디지털자산 투자상품과 블록체인 주식형 상품의 흐름이 엇갈렸다. 이번 반기 실적 역시 운용자산 변화와 플랫폼별 자금 이동을 나눠 볼 필요성을 보여줬다.
사업 영역 확대도 진행 중이다. 코인셰어스는 9월 초 배스천 에셋 매니지먼트 인수를 마무리했고, 인수한 사업에서 매출을 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인셰어스는 7월 비트코인 채굴 관련 UCITS ETF를 출시했다. Kiln과 Railnet과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코인셰어스 이사회는 1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매입 계획을 시작하기 위한 권한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운용자산 회복과 신규 사업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는지가 주요 확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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