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선행 P/E 2.8~3배 제시

| 이준한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2027 회계연도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2.8~3배 수준으로 제시됐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와 기업별 계약 구조가 근거로 언급됐다.

오데일리는 15일 세레니티가 X 게시물에서 레오폴드가 주목한 AI 자본지출 수혜주들의 기본체력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세레니티는 짐 크레이머(Jim Cramer)가 레오폴드가 긍정적으로 본 샌디스크($SNDK), DRAM 관련 종목, SK하이닉스에 공매도 우호적 입장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세레니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7 회계연도 선행 P/E를 약 2.8~3배로 제시했다. P/E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예상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선행 P/E는 미래 이익 전망을 바탕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실제 실적과 주가 흐름을 확정하는 수치는 아니다. 이익 전망이 바뀌거나 주가가 움직이면 같은 기업의 선행 P/E도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의 사업 조건으로는 2031년까지 유효한 장기 계약이 언급됐다. 원문 보도에는 계약 상대방과 세부 조건이 제시되지 않았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최저가격을 설정할 수 있는 구조가 제시됐다. 메모리 공급 계약에서 가격 조건은 향후 매출과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세레니티는 샌디스크의 수익성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샌디스크는 2030년까지 잉여현금흐름률이 50%, 매출총이익률이 80%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됐다.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활동으로 확보한 현금에서 설비투자 등을 뺀 뒤 남는 금액이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이익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AI 자본지출은 데이터센터와 관련 장비에 대한 기업의 투자 지출을 뜻한다. 메모리 반도체와 저장장치 업체는 이런 설비 투자가 확대될 때 수요 변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AI 자본지출 수혜 여부만으로 기업별 실적을 동일하게 평가하기는 어렵다. 계약 기간과 가격 조건, 제품 구성, 실제 출하량에 따라 매출과 이익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세레니티는 레오폴드가 보유한 것으로 언급된 다른 AI 자본지출 관련 종목으로 블룸에너지($BE), 인텔($INTC), AMD($AMD)를 꼽았다. 이들 종목도 중기적으로 기본체력에 힘입어 '역방향 짐 크레이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역방향 짐 크레이머'는 짐 크레이머의 의견과 반대 방향으로 종목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표현이다. 이번 게시물에서는 해당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을 뿐, 가격 변화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번 분석은 시장의 공매도 의견과 기업의 기초체력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초점을 맞췄다. 세레니티는 AI 관련 종목의 평가에서 계약 조건과 현금흐름, 이익률을 함께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선행 P/E, 삼성전자의 장기 계약, SK하이닉스의 가격 설정 구조, 샌디스크의 수익성 전망은 모두 세레니티가 제시한 전망과 설명에 해당한다. 실제 실적과 계약 이행 여부는 향후 확인이 필요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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