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이 솔라나(SOL) 기반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인 지토솔(JitoSOL)을 담는 ‘반에크 지토솔 ETF’ 상장을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규정 변경을 신청했다. 현물 기반 가상자산 ETF 논의가 스테이킹 영역으로 확장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나스닥은 최근 ‘반에크 지토솔 ETF’의 상장·거래를 허용해달라는 내용의 규정 변경안을 제출했다. 해당 상품은 솔라나 네트워크에 스테이킹된 SOL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 지토솔을 직접 보유하는 구조다. 나스닥은 이번 신청을 ‘나스닥 규정 5711(d)’(상품 기반 신탁 수익증권) 조항에 따라 접수했다.
리퀴드 스테이킹은 지분증명(PoS) 방식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하도록 토큰을 예치(스테이킹)하는 동시에, 예치 자산과 보상이 반영된 ‘양도 가능한 토큰’을 받아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직접 밸리데이터를 운영하거나 온체인 스테이킹을 관리하지 않아도 스테이킹 경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브라이언 스미스(Brian Smith) 지토 재단(Jito Foundation) 대표는 코인텔레그래프에 “승인될 경우 스테이킹 보상은 별도로 배당처럼 지급되지 않고, 펀드의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토솔은 보상이 자동으로 복리로 누적(컴파운딩)되기 때문에, 신탁이 보유한 각 지토솔 토큰은 예치된 SOL 원금에 더해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스테이킹 수익까지 포함한다는 설명이다.
지토솔은 지토 네트워크(Jito Network)가 만든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으로, 솔라나 네트워크의 스테이킹 풀에 예치된 SOL을 담보로 한다. 토큰 보유자는 지토솔을 보유하는 것만으로 스테이킹 보상에 연동된 수익을 누릴 수 있고, 동시에 토큰을 옮기거나 거래할 수 있어 유동성 측면의 제약이 적다.
나스닥은 이번 신청서에서 SEC가 과거 승인한 현물 비트코인(BTC) 및 현물 이더리움(ETH) ETP(상장지수상품) 승인 논리를 인용했다. 핵심은 ‘사기·시장조작 방지’와 ‘감시 체계’ 요건을 충족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지토솔의 경우 규제된 선물시장이 존재하지 않는데도, SEC가 인정한 ‘기타 수단(other means)’을 통해 승인 가능하다는 논리를 폈다.
신탁의 기준가 산정에는 ‘마켓벡터 지토솔 VWAP 종가 지수(MarketVector JitoSol VWAP Close Index)’가 활용된다. 복수 거래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산되는 지수로, 특정 거래소 가격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설계됐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한 현금과 현물(in-kind) 방식 모두로 설정·환매를 허용하는 구조도 담겼다.
신청서는 지토솔이 경제적으로 솔라나(SOL)와 유사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가격 상관관계 데이터를 근거로 “구조가 적절한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은 SEC가 지난해 9월 승인한 ‘일반 상장 기준’ 관점에서 기초자산과 유사한 방식으로 취급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SEC는 연방 관보(Federal Register)에 게재된 날로부터 45일 내 승인 또는 불승인 결정을 내려야 하며, 심사 기간은 최대 90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이번 반에크 지토솔 ETF가 거래소 심사 단계로 진입했지만, 미국 시장에서 지토솔 같은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을 직접 담는 형태의 ETF는 아직 상장돼 있지 않다. 다만 ‘스테이킹 경제’에 규제된 방식으로 노출되는 상품은 이미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REX-오스프리 솔라나+스테이킹 ETF(SSK)는 지난해 7월 2일 거래를 시작하며, 현물 솔라나 가격 노출과 온체인 스테이킹 보상을 결합해 주주에게 보상을 분배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이후 9월에는 REX-오스프리 ETH+스테이킹 ETF(ESK)를 출시해 현물 이더리움 노출에 더해 스테이킹 수익률에 연동된 월간 지급 구조를 내놨다.
그레이스케일도 스테이킹 노출을 확장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 ETF와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E)에 스테이킹을 도입했고, 그레이스케일 솔라나 트러스트(GSOL)에도 스테이킹을 적용했다. GSOL은 규제 승인을 받아 ETP로 상향 상장을 추진 중이다.
SEC 기업금융국(Division of Corporation Finance)은 지난해 5월 “일부 프로토콜 스테이킹 활동은 연방법상 증권의 ‘제공 또는 판매’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8월에는 리퀴드 스테이킹 및 스테이킹 영수증 토큰에 대한 유사한 직원 가이던스도 내놨다. 다만 이는 정식 규정 제정(rulemaking)이 아니어서 개별 상품 승인을 자동으로 보장하진 않는다.
유럽에서는 21셰어스가 올해 1월 지토 스테이킹을 결합한 솔라나 ETP를 출시해, 스테이킹을 구조에 통합한 상장 상품이 이미 거래되고 있다.
한편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지토의 예치 총액(TVL)은 약 11억달러(약 1조 5,763억 원) 수준이다. 2025년 30억달러(약 4조 2,975억 원)를 웃돌며 정점을 찍은 뒤 2026년 초까지 조정 국면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에크 지토솔 ETF 심사가 통과될 경우, 미국 내 ‘리퀴드 스테이킹 ETF’ 논의가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지토솔(JitoSOL) 같은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은 단순히 “SOL을 대신하는 토큰”이 아닙니다. 보상이 배당처럼 분배되지 않고 NAV(순자산가치)에 복리로 누적되는 구조, 기준가 산정 방식(VWAP 지수), 시장감시·조작방지 논리까지—이 모든 ‘구조’를 이해해야 투자 판단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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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나스닥이 ‘반에크 지토솔(JitoSOL) ETF’ 상장을 위해 SEC에 규정 변경(19b-4 성격) 신청 → 현물 ETF 논의가 ‘스테이킹 내재형 자산(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으로 확장되는 분기점
- 핵심 관전 포인트는 “규제된 선물시장 부재”를 ‘기타 수단(other means)’의 시장감시·조작방지 논리로 보완해 승인 문턱을 넘을 수 있느냐
- 승인 시 투자자는 SOL을 직접 스테이킹하지 않고도 JitoSOL을 통해 스테이킹 수익(자동 복리 누적)을 NAV 상승 형태로 반영받는 구조 → 배당형(분배) 스테이킹 ETF와 차별화
💡 전략 포인트
- 이벤트 드리븐: 연방 관보 게재 후 45일(최대 90일 연장) 내 결론 → 심사 타임라인에 따라 SOL·JTO·Jito 생태계(유동성/TVL) 기대감이 변동성 요인
- 구조 체크: ‘보상 분배’가 아니라 NAV에 누적 반영(컴파운딩) → 과세·현금흐름·가격추적 방식이 배당형 상품(SSK/ESK 등)과 다를 수 있음
- 리스크 포인트: (1) 기초지수(VWAP Close Index)의 견고성 (2) 거래소 간 가격 왜곡/조작 방지 체계 (3) 설정·환매(현금/현물) 운영 리스크 (4) LST 디페깅 및 스마트컨트랙트/슬래싱 등 온체인 리스크
📘 용어정리
- 리퀴드 스테이킹(Liquid Staking): 토큰을 스테이킹해 보상을 받으면서, 예치분을 대표하는 ‘거래 가능한 토큰(LST)’을 받아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식
- 지토솔(JitoSOL): 솔라나에 스테이킹된 SOL을 담보로 발행되는 LST로, 보상이 자동 복리로 가치에 누적되는 구조
- NAV(순자산가치): ETF/신탁이 보유한 자산 가치에서 부채를 차감한 가치로, 주가 산정의 기준이 됨
- VWAP 지수: 여러 거래소의 거래량 가중 평균가격을 활용해 단일 거래소 의존을 줄이는 가격 산정 방식
- 시장감시/조작방지 요건: SEC가 현물 ETF 승인에서 중시하는 요소로, 감시공유·가격발견의 신뢰성·부정거래 억제 장치를 포함
Q.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예: JitoSOL) ETF는 일반 ‘현물 SOL ETF’와 무엇이 다른가요?
현물 SOL ETF가 SOL 가격을 직접 추종하는 데 초점이 있다면, JitoSOL ETF는 스테이킹된 SOL을 기반으로 발행된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JitoSOL)’을 보유합니다.
JitoSOL은 스테이킹 보상이 자동으로 누적(컴파운딩)되는 구조라서, 보상이 배당처럼 따로 지급되기보다 펀드의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될 가능성이 큽니다.
Q.
SEC 심사에서 가장 큰 쟁점은 무엇인가요?
핵심은 ‘시장감시 체계’와 ‘사기·시장조작 방지’ 요건을 어떻게 충족하느냐입니다.
특히 JitoSOL은 비트코인/이더리움처럼 규제된 선물시장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 변수인데, 나스닥은 복수 거래소 가격을 반영한 VWAP 지수, 기타 감시 수단(other means) 등을 근거로 승인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Q.
승인되면 투자자에게 어떤 기회와 리스크가 생기나요?
기회 측면에서는 개인이 직접 스테이킹을 운영하지 않아도, 규제된 상장 상품을 통해 ‘스테이킹 경제’에 간접 노출될 수 있습니다.
다만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 특성상 디페깅(기초 SOL 대비 가격 괴리) 가능성, 온체인/스마트컨트랙트 리스크, 슬래싱 및 운영 리스크, 지수 산정·유동성에 따른 추적오차 등은 일반 현물 ETF와 다른 위험요인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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