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루트, 美 전국은행 인가 재신청…‘Revolut Bank US’로 재진출 속도

| 서지우 기자

리볼루트(Revolut)가 미국 시장 재진출에 속도를 낸다. 미국 ‘전국은행 인가(national bank charter)’를 다시 신청하면서, 50개 주 전역에서 단일 규제 체계로 영업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전국은행 인가 재도전…‘Revolut Bank US’ 설립 신청

런던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 리볼루트는 5일(현지시간) 미국 통화감독청(OCC)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Revolut Bank US, N.A.’ 설립을 위한 전국은행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리볼루트의 미국 은행 라이선스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회사는 2021년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을 통해 은행 라이선스 확보를 시도했지만, 규제 장벽과 내부 통제 관련 우려에 부딪히며 절차가 지연됐고 2023년에는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미국 CEO에 체틴 두란소이 선임…은행·결제 경력 20년

리볼루트는 북미 사업을 이끌 새 미국 CEO로 핀테크 업계 베테랑인 체틴 두란소이(Cetin Duransoy)를 임명했다. 두란소이는 은행·결제·기술 분야에서 20년 넘는 경력을 보유했으며, 핀테크 마켓플레이스 레이즌(Raisin)에서 미국 CEO를 지냈다.

기존 미국 CEO였던 시드 자조디아(Sid Jajodia)는 글로벌 최고은행책임자(Global Chief Banking Officer)로 역할을 옮겨 리볼루트에 남는다.

인가 승인 시 50개 주 단일 규제…Fedwire·ACH 직접 접속도

리볼루트가 전국은행 인가를 받으면 미국 전역에서 단일 연방 규제 프레임워크 아래 영업할 수 있다. 동시에 결제·청산 인프라인 ‘Fedwire’와 ‘ACH(자동이체 네트워크)’에 직접 접근할 수 있어 결제 서비스 확장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전망이다.

또 FDIC 예금보험이 적용되는 예금 상품 제공이 가능해지고, 개인대출과 신용카드 등 전통 은행 영역으로의 확장도 수월해진다.

“미국은 글로벌 성장의 핵심 축”…기업가치 75조달러(약 111조 원) 평가

닉 스토론스키(Nik Storonsky) 리볼루트 창업자 겸 CEO는 “미국은 우리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핵심 축”이라며 “전국은행 인가 신청은 ‘진정한 글로벌 뱅킹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비전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리볼루트는 현재 전 세계 40개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고객 수가 7,000만 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2025년 11월에는 750억달러(약 110조 9,000억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반영한 2차 주식 거래(secondary share sale)를 마쳤다.

이번 미국 은행 인가 신청은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미국 은행 인수’ 가능성을 저울질하던 기존 구상에서 방향을 틀어, 자체 라이선스 확보로 노선을 선명히 한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핀테크·크립토 기업들, OCC 인가 경쟁 가열

리볼루트의 재도전은 미국에서 핀테크·크립토 기업들의 은행 인가 신청이 늘어나는 흐름과 맞물린다. 올해 1월에는 누뱅크(Nubank)가 미국 내 전국은행 설립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고, 2월에는 크립토닷컴(Crypto.com)도 유사한 형태의 승인을 확보했다.

OCC는 2025년 12월에도 서클(Circle), 리플(Ripple), 비트고(BitGo),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Fidelity Digital Assets), 팍소스(Paxos) 등 5곳에 대해 전국은행 인가 신청을 조건부로 승인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OCC 인가가 결제 인프라 접근성과 예금상품 확장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만큼, ‘규제 준수 역량’을 앞세운 핀테크·크립토 기업들의 신청 행렬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리볼루트가 미국 ‘전국은행 인가(OCC charter)’를 재신청하며 미국 시장을 장기 핵심 성장축으로 재확인

- 전국 단일 규제(연방) 프레임워크 + 결제 인프라 직결(Fedwire·ACH)이 결합되면서 핀테크의 ‘은행화’ 속도가 빨라지는 흐름

- 누뱅크, 크립토닷컴, 서클·리플·비트고·팍소스 등도 유사 트랙에 올라 있어 핀테크·크립토의 인가 경쟁이 구조적 트렌드로 고착화

💡 전략 포인트

- 승인 시 얻는 핵심 레버리지: ① 50개 주 단일 규제 하 확장 ② Fedwire·ACH 직접 접속으로 결제 비용·속도·커버리지 개선 ③ FDIC 예금보험 기반 예금상품 출시

- 수익모델 확장: 결제·송금 중심에서 예금(예대마진), 개인대출, 신용카드 등 전통 은행 수익원으로 확장 여지

- 리스크/체크포인트: 과거 철회 원인인 내부통제·규제준수 역량(AML/KYC, 리스크관리, 거버넌스) 강화가 승인 여부의 관건

📘 용어정리

- 전국은행 인가(National Bank Charter): OCC가 부여하는 연방 단위 은행 인가로, 주(州)별 라이선스 부담을 줄이고 전국 영업이 가능

- OCC(미국 통화감독청): 연방 은행 인가·감독을 담당하는 규제기관

- FDIC(연방예금보험공사): 은행 파산 시 예금을 일정 한도까지 보호하는 예금보험 기관(보험 적용 상품 제공의 전제)

- Fedwire: 미 연준이 운영하는 대형 가치(고액) 결제망

- ACH: 급여이체/자동이체 등 대량 소액 이체에 쓰이는 전자결제 네트워크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리볼루트의 ‘전국은행 인가’ 재신청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리볼루트가 OCC와 FDIC에 ‘Revolut Bank US, N.A.’ 설립을 위한 전국은행 인가를 다시 신청했다는 뜻입니다. 승인되면 단순 핀테크가 아니라, 미국에서 연방 규제 체계 아래 은행 업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됩니다.

Q.

인가를 받으면 서비스에 어떤 변화가 생기나요?

50개 주를 하나의 연방 규제 체계로 운영할 수 있고, Fedwire·ACH 같은 결제망에 직접 접속해 결제/이체 기능을 확장하기 쉬워집니다.

또한 FDIC 예금보험이 적용되는 예금 상품 제공이 가능해지며, 개인대출·신용카드 등 전통 은행 서비스로의 확장도 수월해집니다.

Q.

왜 요즘 핀테크·크립토 기업들이 OCC 인가를 경쟁적으로 노리나요?

OCC 인가는 ‘전국 단위 확장성’과 ‘핵심 결제 인프라 접근성’을 동시에 제공해 사업 스케일업에 유리합니다.

대신 내부통제, AML/KYC 등 규제준수 역량이 엄격히 요구되기 때문에 인가 경쟁은 곧 신뢰/컴플라이언스 경쟁의 성격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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