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이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하며 입법 가능성을 높이자,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수혜 종목을 선별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규제 범위가 명확해질 경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뿐 아니라 XRP, 솔라나(SOL), 체인링크(LINK),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같은 알트코인과 코인베이스($COIN) 주식까지 반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공개된 309페이지 분량의 새 초안은 어떤 디지털 자산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관할인지, 어떤 자산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를 받는지 구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핵심은 가상자산 업계가 오래 요구해 온 '규제 명확성'을 제도권 차원에서 정리하는 데 있다. 이 법안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단계까지 가면, 시장이 그동안 눌려 있던 불확실성 해소를 가격에 반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XRP는 대표적인 규제 수혜 기대주로 거론된다. 현재 XRP는 삼각형 패턴 안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주요 지지선은 1.39달러, 저항선은 1.59달러 부근으로 제시됐다. 50일·100일 이동평균선 사이에 갇혀 있고 4시간 RSI도 약세를 보여 단기적으로는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반등 탄력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도 함께 유지되고 있다.
솔라나(SOL)도 기관 자금 유입 기대가 커지는 종목이다. 분석가는 솔라나 관련 ETF로의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고 짚었고, 월가가 이미 포지셔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는 주요 저항선에서 거절당한 뒤 85달러 선까지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그럼에도 규제 진전이 이어질 경우 솔라나는 시장의 관심을 가장 먼저 받는 알트코인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이번 법안의 'BRCA' 보호 조항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조항은 디파이 개발자와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업체가 송금업자(money transmitter)로 분류되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40달러 부근 지지선을 지켜냈고, 45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제시됐다. 분석가는 38달러 안팎 재시험 후 반등 가능성도 열어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