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 폴리마켓서 브라질 보우소나루, 룰라 앞서

| 이준한 기자

플라비우 보우소나루의 브라질 대선 당선 확률이 폴리마켓에서 52.8%로 올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44%를 앞섰다. 선거 결과가 아니라 예측시장 거래 참여자들이 형성한 확률이다.

제로헤지는 폴리마켓의 ‘브라질 대통령 선거’ 시장에서 보우소나루가 한국시간 10일 오후 9시20분께 룰라를 앞서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시장의 누적 거래량은 1억5000만달러(약 2009억원)에 육박했다.

폴리마켓은 특정 사건의 결과를 거래하는 예측시장 플랫폼이다. 시장에 표시되는 가격은 참여자들의 예상 확률로 해석되지만 실제 투표 결과를 뜻하지는 않는다.

이번 변화는 보우소나루가 룰라와의 결선투표 가상 대결에서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나타났다. 다만 두 후보의 격차가 통계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BTG 팍투알이 의뢰하고 넥서스가 실시한 조사에서 보우소나루는 결선투표 가상 대결에서 46%를 얻어 룰라의 45%를 1%포인트 앞섰다. 조사 오차범위는 ±2%포인트였고, 넥서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유권자 2002명을 전화로 조사했다.

앞선 여론조사에서도 보우소나루와 룰라의 결선투표 가상 대결은 오차범위 안 접전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관과 시점에 따라 수치는 달랐지만 브라질 대선 경쟁 구도가 팽팽하다는 점은 공통적으로 제시됐다.

1차 투표 가상 대결에서는 룰라가 39%로 보우소나루의 35%를 앞섰다. 작가 아우구스토 쿠리가 9%, 호나우두 카이아두와 헤난 산투스가 각각 4%, 호메우 제마가 1%로 뒤를 이었다.

보우소나루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우파 자유당 소속 상원의원이다. 룰라는 좌파 노동자당 소속 현직 대통령으로 2026년 대선 재선을 노리고 있다.

브라질 대선 1차 투표는 10월 4일 치러진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두 후보가 결선투표에 진출하며, 결선투표는 10월 25일로 예정됐다.

폴리마켓 수치와 여론조사 결과는 모두 선거 전 경쟁 구도를 보여주는 지표지만, 성격과 집계 방식은 다르다. 최종 결과는 10월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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