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무단 결제 피해 사례가 최근 전남 여수와 순천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다. 경찰은 개인정보 유출을 통한 불법 거래가 의심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여수경찰서에 신고된 사건은 피해자가 구매하지 않은 제품, 주로 보이차나 건강식품 등의 구입비용이 수백만 원씩 카드로 승인되는 방식이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 금액은 총 3천만 원에 이른다. 순천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냉장고와 안마의자 등 가전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인한 피해 금액이 9천2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신용카드가 분실되거나 탈취되지 않았으나, 개인정보를 악용하여 무단 결제를 시도한 사례가 관찰됐다. 관련자를 조사한 결과, 결제대행사와 가맹점주 등이 연루되었을 가능성도 고려 중이다. 명의 도용과 대포폰 사용이 결합된 범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사 당국은 현재 피해 발생 사례가 여수와 순천이라는 제한적인 지역에서 집중되었지만, 동일 범행 패턴이 나타나고 있어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경찰청 차원에서의 통합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사건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으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보다 강화된 보안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유사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하며, 소비자들에게 신중한 카드 사용과 개인정보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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