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D나눔재단이 임팩트금융 생태계 확산을 위한 지원사업 대상으로 사회적경제조직 3곳을 선정하고 총 5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법률·회계·세무 컨설팅까지 함께 제공하면서,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사업 운영을 연결하는 기반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설립한 KSD나눔재단은 지난 6일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기관들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성과를 함께 추구하는 임팩트금융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임팩트금융은 환경, 돌봄, 지역 불균형 같은 사회문제를 시장 기반 방식으로 해결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동시에 일정한 경제적 성과도 도모하는 금융 방식을 말한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번 공모는 재단의 ‘임팩트금융 아카데미’를 수료한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선정된 기관은 재단법인 대구사회가치금융과 사단법인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각각 2천만원, 재단법인 느티나무재단이 1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을 교육 이수 조직으로 한정한 것은 단순한 일회성 보조보다 실제 사업 수행 역량과 실행 가능성을 함께 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번 지원의 특징은 후원금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선정된 3개 기관에는 사업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법률, 회계, 세무 분야 전문기관의 컨설팅도 함께 제공된다. 사회적경제조직은 공익성과 사업성을 함께 갖춰야 하는 만큼, 제도 이해와 재무 관리 역량이 부족하면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성장에 제약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재단이 실무 지원까지 묶어 제공하는 배경도 이런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한 조치로 볼 수 있다.
KSD나눔재단은 2021년부터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임팩트금융 포럼 개최 등을 지원해 왔다. 자본시장 인프라 기관이 만든 재단이 사회적금융 인력과 조직을 체계적으로 키우는 데 힘을 싣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사회적경제조직의 자금 조달 방식이 단순 후원에서 성과와 지속 가능성을 함께 따지는 방향으로 더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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