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새 금고 지정 착수…지방재정 운영의 새로운 파트너 모색

| 토큰포스트

청주시가 기존 시 금고 약정이 7월 31일 끝남에 따라 다음 금고를 새로 선정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지방자치단체의 금고는 시 예산과 각종 기금을 보관하고 집행하는 핵심 창구여서, 어떤 은행이 맡느냐에 따라 자금 관리의 안정성과 행정 효율이 함께 좌우된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번 금고 지정은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복수 금고 체계를 유지한다. 현재 제1금고는 NH농협은행, 제2금고는 국민은행이 담당하고 있다. 지방정부가 복수 금고를 두는 것은 회계와 기금 성격에 따라 자금을 나눠 관리함으로써 운용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업무 범위도 금고별로 구분된다.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가운데 일반회계 재원, 고향사랑기금을 맡고, 제2금고는 이를 제외한 나머지 기금을 관리한다. 일반회계는 지방자치단체의 기본적인 행정 운영에 쓰이는 예산이고, 특별회계와 각종 기금은 특정 목적에 맞춰 별도로 운용되는 자금이라는 점에서 각각의 관리 책임이 중요하다.

선정된 금융기관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4년 동안 청주시 금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청주시에 본점이나 지점을 둔 은행 가운데 지방회계법상 요건을 충족한 곳이다. 제안서는 8월 25일과 26일 이틀간 청주시 세정과(청원구 상당로 314, 제2임시청사 2층)에서 받는다.

청주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금고 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진행한 뒤 9월 중 차기 시 금고를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시 금고 선정은 단순한 거래 은행 교체를 넘어 지방재정 운영의 파트너를 정하는 절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이 자금 운용의 안전성, 시민 편의, 금융기관의 지역 기여도까지 함께 따지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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