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시각장애인 위한 인터넷뱅킹 전자점자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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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시각장애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뱅킹 주요 화면에 전자점자 서비스를 도입했다. 비대면 금융 이용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화면 정보를 읽기 어려운 이용자도 계좌 조회나 상품 가입 같은 기본 거래를 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NH농협은행은 2026년 7월 29일 인터넷뱅킹의 주요 메뉴와 금융상품 안내 화면에 전자점자 기능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전자점자는 웹페이지에 담긴 글자를 점자 파일로 바꿔주는 서비스로, 시각장애인이 점자정보단말기나 점자 프린터를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 화면낭독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점자를 주된 정보 수단으로 쓰는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전자점자 기능이 들어간 대상은 전 계좌 조회, 거래 내역 조회, 증명서 발급 등 34개 주요 메뉴와 금융상품 안내 및 가입 화면이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거래와 가입 절차에 필요한 핵심 구간까지 접근성을 넓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은행 서비스는 메뉴 구조가 복잡하고 확인해야 할 문구가 많은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런 장벽을 낮추면 시각장애인의 독립적인 금융 이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빨라질수록 접근성 문제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창구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가 늘어난 만큼, 장애가 있는 이용자도 같은 수준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진정한 비대면 금융이 완성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 입장에서도 고령층과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포괄하는 서비스 체계를 갖추는 것은 사회적 책임과 고객 기반 확대라는 두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모바일뱅킹과 다른 디지털 금융 서비스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금융회사들이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접근성 자체를 서비스 경쟁력의 하나로 보기 시작하면, 장애인의 금융 이용 환경은 한층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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