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 AWS용 AI 기반 보안 대응 서비스 공개… 위협 대응 2배 빨라진다

| 김민준 기자

클라우드 보안 전문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가 아마존웹서비스(AWS) 고객을 위한 새로운 사고 대응 서비스인 ‘Falcon for AWS Security Incident Response’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AWS의 보안 행사인 re:Inforce 2025에서 공개됐으며, AI 기반 사이버 위협 대응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침해에 빠르게 대처하도록 설계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 서비스를 통해 사이버 공격의 속도와 복잡성이 기존의 대응 체계를 앞지르고 있는 현실에 대응하고자 한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침입이 순식간에 확산되기 때문에, 기존 대응 방식보다 훨씬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이 필수라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Falcon 플랫폼은 타사 솔루션 대비 위협 탐지 속도가 약 2배 빠르며, 사고 조사 속도도 66%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품은 기존 AWS 보안 사고 대응 시스템과 중복되지 않고, 이를 *보완*하는 형태로 작동한다. 기존의 자동화된 분석 기능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고도화된 위협 탐지 기술이 통합돼 대응 전 주기에 걸친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쉽게 구매 및 배포할 수 있도록 구성돼, 고객 입장에선 비용 효율성과 운영 편의성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최고 사업 책임자인 대니얼 버나드(Daniel Bernard)는 “사이버 보안에서 *속도*는 생존을 좌우한다”며 “Falcon for AWS는 위협이 발생하자마자 AI 기반 보호 기능을 즉각 가동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이 대응 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돕는다”고 강조했다.

AWS 보안 사고 대응 디렉터 하트 로스먼(Hart Rossman)도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클라우드 최적화 기술과 AWS의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서비스가 만나 상당한 시너지를 창출했다”며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에서 모두 큰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Falcon for AWS Security Incident Response를 포함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다양한 클라우드 보안 제품들은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클라우드 기반 환경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이번 행보는 AI와 자동화를 접목한 신속하고 스마트한 보안 대응 체계를 요구하는 기업들에 특히 적합한 솔루션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