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품은 'RPC 스마트 라우터'…이더리움·솔라나 연결 안정성 높인다

| 서도윤 기자

Magma Devs가 블록체인 인프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신기술 ‘RPC 스마트 라우터’를 공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현재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제공되며,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폴리곤(MATIC) 같은 주요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보다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해준다.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탈중앙 인프라 강화

RPC 스마트 라우터는 블록체인 요청을 여러 인프라 제공자에 자동 분산하고, 실시간으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경로를 선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Magma Devs의 야이르 클레퍼 회장은 “블록체인 시스템은 이를 세상과 연결하는 ‘파이프’만큼이나 신뢰성이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단일 접속 지점을 통해 네트워크에 접근하면서, 해당 경로에 장애가 생기면 전체 시스템이 멈추는 위험이 상존했다.

클레퍼는 “Google Cloud 기반 배포를 선택한 기업도 자체적으로 백업 배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책임 분산과 유연한 확장을 강조했다. 실제로 커스터디 기업 파이어블록스(Fireblocks)는 대규모 트래픽이나 장애 발생 시 RPC 스마트 라우터를 활용해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산형 구조로 RPC 실패 리스크 완화

올해 10월 발생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수시간 크리티컬 장애로 인해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같은 주요 플랫폼들이 일시 멈췄고, 클라우드 인프라의 취약성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Statista에 따르면 AWS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29%를 점유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20%), 구글 클라우드(13%)와 함께 시장의 60% 이상을 과점하고 있다.

이처럼 중앙화된 클라우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어플리케이션의 리스크도 커진다. Magma Devs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RPC 스마트 라우터를 내놨으며, 클레퍼는 이를 ‘탈중앙화로 가는 게이트웨이'라고 표현했다. 해당 솔루션은 오픈소스로 제공되며, 각 기업이 자신만의 요청 처리·검증 정책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기업 맞춤형 구성, 라우팅 제어권은 사용자에게

RPC 스마트 라우터는 Lava Network의 분산형 RPC 인프라를 기본으로 설정돼 있으며, 사용자가 기존에 쓰던 RPC 공급자를 혼합해 구성할 수도 있다. 중요한 점은 Magma Devs가 직접 인프라를 호스팅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배포 및 서비스 수준 협약(SLA)만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클레퍼는 “라우팅 로직 제어권은 전적으로 고객에게 있으며, 다양한 배포 모델을 통해 환경에 맞는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하나의 클라우드 환경이 멈추더라도, 여러 네트워크에 중복 배치된 라우터 인프라를 통해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

‘접근층’ 무력화가 전체 블록체인 리스크로 이어져

현실에서 대부분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은 퍼블릭 블록체인 위에서 돌아가지만, 실제 연결하는 접근 인프라는 중앙화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블록체인의 본래 취지인 탈중앙성과 신뢰성 가치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지속돼 왔다.

Magma Devs는 이번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손쉬운 배포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Web3 시대를 위한 ‘고가용성 인프라’ 구축에 한걸음 더 다가선 모습이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도입이 늘어나는 지금, 네트워크 장애를 막기 위한 RPC 경로 다변화는 필수 요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퍼블릭 블록체인을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RPC 스마트 라우터'의 출시는 탈중앙 인프라의 실제 구현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지표다.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은 Web2와 Web3 인프라 간 연결고리를 만들어내며, 향후 dApp 스케일 확장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전략 포인트

- 단일 RPC 제공자 의존 위험을 줄이려는 기업에게 적합

- 오픈소스로 라우팅 정책 자유도 확보

-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대응 솔루션으로 활용 가능

📘 용어정리

RPC(Remote Procedure Call): 블록체인 데이터를 요청하거나 트랜잭션 전송 시 사용하는 ‘명령 전달’ 방식. 이는 지갑이나 dApp이 블록체인과 대화할 때 사용되는 기본 기술 중 하나다.

스마트 라우터(Smart Router): 네트워크 요청을 자동으로 분산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으로, 장애나 느린 응답률을 피하고 안정성을 높인다.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Q. Magma Devs의 RPC 스마트 라우터는 무엇인가요?

A. RPC 스마트 라우터는 블록체인에 연결할 때 발생하는 요청을 여러 인프라 제공자 사이에 자동 분산시켜 가장 빠른 경로를 실시간으로 선택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지연이나 장애를 줄이고, 탈중앙 인프라 구성을 쉽게 해줍니다.

Q. 왜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배포하나요?

A. 구글 클라우드는 많은 기업이 사용하는 대표적 클라우드 플랫폼 중 하나이며, 다양한 배포 모델과 개발자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RPC 스마트 라우터를 GCP에 배포하면 더 많은 조직이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Q. 라우터는 자체 호스팅이 가능한가요?

A. 네, Magma Devs는 라우터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배포하며, 기업은 이를 원하는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환경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습니다. 오픈소스로 제공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중복 배치로 장애 대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Q. 이 기술이 블록체인 업계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블록체인의 탈중앙 구조와 현실 인프라 간 간극을 좁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안정적인 ‘접속 레이어’가 구현된다는 데 의의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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