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인 심텍의 지난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여전히 향후 수익성 향상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심텍의 2025년 영업이익은 127억 원으로, 두 해에 걸친 적자에서 벗어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는 점이 그 배경이다.
심텍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10억 원으로, 이는 시장의 평균 전망치를 25.2% 하회하는 결과였다. 주된 요인으로는 금과 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지목됐다. 이로 인해 변동비가 증가하고, 그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가 줄어들면서 외형 성장은 다소 위축됐다.
이러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우선, 생산 가동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제품 조합의 개선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2025년 4분기의 가동률이 80% 초반에 머물고 있어, 추가적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캡엑스(CAPEX)라고 불리는 설비투자를 고려할 때, 2026년에는 약 300억에서 4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예상되며, 이는 증설보다는 기존 생산 능력을 보강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심텍은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흐름은 심텍이 반도체 업황의 변동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며, 향후 업계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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