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AAVE) DAO를 뒤흔든 논란의 거버넌스 제안이 ‘커뮤니티 피드백’을 반영한 ‘구조적 개선’을 거쳐 수정될 전망이다. 제안이 스냅샷(Snapshot) 투표의 1차 관문을 넘기긴 했지만, 찬반 격차가 크지 않았고 핵심 쟁점이 남아 있어 향후 온체인 표결까지 진통이 이어질 가능성이 나온다.
현지시간 토요일 저녁, 해당 제안은 스냅샷 투표에서 찬성 52% 이상, 반대 42% 수준으로 가결됐다. 직후 에이브 창립자 스타니 쿨레초프(Stani Kulechov)는 “커뮤니티 피드백에 기반한 구조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논쟁의 중심에는 에이브 레브스(Aave Labs)가 제출한 포괄적 제안이 있다. 골자는 에이브 브랜드 제품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을 DAO로 귀속시키는 방향이다. 수익 귀속 대상에는 aave.com과 에이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이 포함된다. DAO 입장에선 ‘수익의 공공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동시에 DAO가 레브스에 상당한 규모의 개발 대가를 지급하도록 설계돼 반발을 키웠다.
제안에 따르면 DAO는 제품 개발 지속 비용으로 2,500만달러(약 366억6,250만원)를 레브스에 지급하고, ‘특정 제품 출시 시점에 지급’되는 1,750만달러(약 256억6,375만원)를 추가로 제공한다. 여기에 에이브(AAVE) 토큰 7만5,000개도 함께 지급하는데, 기사에 인용된 월요일 기준 평가액은 약 900만달러(약 132억—원 단위로는 131억9,850만원) 수준이다. 전체적으로 현금성 지급만 4,250만달러에 달해 “금고(트레저리) 규모 대비 요구가 과도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에이브 레브스는 이미 DAO 반응을 반영해 일부를 손봤다. 특히 지난주에는 에이브 사용자들을 차세대 프로토콜 v4로 옮기는 ‘강경한 전환 일정’을 완화했다. 초기 일정이 제시됐을 때는 “감당하기 어려운 리스크”라는 반발이 적지 않았다. 실제로 데이터 업체 토큰로직(TokenLogic)에 따르면 DAO의 누적 매출 2억8,600만달러(약 4,194억1,900만원) 가운데 4분의 3 이상이 현행 v3에서 발생했다. 검증된 ‘현금창출 엔진’인 v3의 비중이 큰 만큼, 무리한 전환은 수익 기반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었다.
v4는 현재 보안 감사를 진행 중이며, 연내 출시가 예상된다. 에이브 레브스는 v4가 프로토콜 수익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제안서에서 레브스는 “에이브 v3는 프로토콜에 큰 기여를 했지만, 아키텍처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v4의 구조는 프로토콜이 지원할 수 있는 수익 모델의 범위를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v4가 다양한 수수료·상품 구조를 담을 수 있는 ‘설계 공간’을 넓혀 장기 성장의 발판이 된다는 논리다.
이번 스냅샷 투표는 에이브(AAVE) DAO의 미래 방향과, 개발사인 에이브 레브스의 영향력을 둘러싼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장면이기도 하다. 에이브 v3는 디파이(DeFi) 최대급 프로토콜로, 사용자 예치금이 약 270억달러(약 39조5,955억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현 체제 유지’에 무게를 두는 목소리도 강하다.
특히 일부 유력 구성원들은 레브스의 존재감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에이브 DAO의 델리게이트(대의원)이자 서비스 제공자인 ‘에이브 찬 이니셔티브’(ACI) 수장 마크 젤러(Marc Zeller)는 과거 이를 “슬로 모션 쿠데타(slow-motion coup)”에 비유한 바 있다. 젤러는 월요일, 쿨레초프가 에이브(AAVE) 토큰을 활용해 투표 결과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하며 더 이상의 논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DAO 포럼에 “주사위는 이미 기울어져 있다(The dice are loaded)”며 “결과가 예정된 과정 안에서의 협상은, 정당성을 얻지 못한 절차에 정당성만 부여할 뿐”이라고 적었다.
반대로 기관 투자자 측에서는 투표 참여 인프라 문제로 ‘진짜 표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블록체인 캐피털의 제너럴 파트너 알렉스 라르센(Aleks Larsen)은 수탁기관에서 스냅샷 지원을 중단해 자사 같은 기관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록체인 캐피털을 포함해 의미 있는 규모의 AAVE 포지션을 가진 여러 펀드가, 스냅샷 지원이 폐기된 커스터디에 토큰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우리는 레브스 제안을 다음 거버넌스 단계로 보내는 데 찬성 신호를 보낼 계획이었고, 이러한 제약이 없었다면 가결 차이는 훨씬 더 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이브 레브스도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레브스는 일요일 DAO 포럼에서 “최종 단계로 가기 위해 피드백 기반의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향후 10년 성장을 위한 ‘토큰 중심(token-centric)’ 모델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결국 관건은 ‘수익의 DAO 귀속’이라는 대원칙과, 그 대가로 지급되는 현금·토큰 보상 규모, 그리고 v3에서 v4로 넘어가는 과정의 리스크 관리가 어느 지점에서 균형을 찾느냐에 달렸다. 스냅샷 가결은 출발점일 뿐이며, 거버넌스 본 투표로 갈수록 이해관계 충돌과 정당성 논쟁은 더 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DAO 수익 공공화 vs 개발사 보상… 거버넌스의 ‘구조’를 읽어야 살아남는다"
에이브(AAVE) DAO 사례는 ‘누가 이기냐’의 문제가 아니라, 프로토콜이 만들어내는 수익이 어떤 경로로 귀속되고(Revenue Flow), 그 대가가 어떤 구조로 지급되며(보상·인센티브), 업그레이드(v3→v4) 과정에서 리스크가 어떻게 관리되는지(전환 일정·감사·의존도)가 핵심 쟁점임을 보여준다.
스냅샷 가결(찬성 52% vs 반대 42%)처럼 박빙의 표 대결이 반복되는 시장에서는, 감정적 진영 논리보다 토크노믹스·온체인 데이터·거버넌스 메커니즘을 근거로 “이 제안이 장기적으로 DAO와 토큰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디파이는 ‘구조를 읽는 투자자’만이 리스크를 피하고 기회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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