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최근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새로 공개하면서 개발 난항설을 해소하고, 새로운 전략을 강조했다. IT 업계에서는 메타가 기존에 계획했던 AI 훈련용 칩 development에 어려움을 겪어 일부 프로젝트를 취소해야 했다는 보도가 있던 상황이었다. 메타는 엔비디아, AMD, 구글과의 대규모 AI 칩 공급 계약을 통해 외부 지원을 받는 동시에 자체 칩 개발에 한층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이날 메타는 '메타 훈련·추론 가속기'(MTIA) 칩 시리즈로 MTIA 300, 400, 450, 500 등 4종을 공개했다. 이 중 MTIA 300은 이미 생산이 시작됐으며, 나머지 제품은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메타의 데이터센터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 칩들은 주로 메타의 주요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콘텐츠 추천과 생성 AI 모델 지원에 특화되어 설계됐다.
외부의 강력한 AI 칩 활용과 내부 개발을 병행하는 메타의 전략은 각기 다른 기능에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메타 측에서는 AI 훈련에 적합한 외부 칩과 달리, 자체 개발 칩은 주로 AI 추론 작업에 초점을 맞춰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칩들은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을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탑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전통적인 칩 개발 주기로는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점을 메타도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메타는 개발주기를 짧게 잡고,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그러나 메모리 칩의 세계적인 공급 부족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메타는 향후 생산에 필요한 메모리를 확보했다고 밝혔으나, 이러한 공급 문제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러한 흐름은 AI 산업 내에서의 다양한 경쟁과 협력 구도를 더욱 복잡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가 향후 어떤 전략으로 AI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지는 두고 봐야 할 부분이다. 협기간의 경쟁과 기술 발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메타의 선택이 글로벌 AI 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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