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가 당장 내년 대중화되지는 않겠지만,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은 시가총액 약 2600억달러(약 389조3000억원·1달러=1497.90원) 규모의 이더리움(ETH) 네트워크를 ‘양자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단은 25일(현지시간) 개발자 팀들이 초강력 컴퓨팅의 진전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담은 신규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재단 산하 양자팀은 2029년까지 여러 단계의 초기 업그레이드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위협이 도착하기 훨씬 전부터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양자컴퓨팅이 성숙하면 지갑 소유권, 인증, 합의 과정 전반을 지탱하는 ‘공개키 암호(public-key cryptography)’가 장기적으로 무력화될 수 있다고 봤다. 이는 이더리움뿐 아니라 비트코인(BTC) 등 블록체인 전반의 신뢰 모델을 흔들 수 있는 구조적 리스크다.
다만 재단은 해당 시나리오가 당장 현실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럼에도 네트워크를 양자 환경에 맞게 ‘부트스트랩’(기반을 재구축)하는 데 수년이 걸리는 만큼, 3월 기준 일부 양자 기능을 시험할 개발용 네트워크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양자컴퓨터의 잠재력은 시장에서도 점차 ‘리스크 요인’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전통적 컴퓨터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암호 해독이, 가정상의 양자컴퓨터에서는 몇 시간 안에 개인키를 추정해 지갑 자금을 이동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로 블랙록은 5월 제출한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수정 투자설명서에서 양자컴퓨팅을 위험 요소로 명시했다. 비트코인 진영 역시 BIP360으로 불리는 대응 제안을 논의 중이며, 제안 공동 작성자인 헌터 비스트(Hunter Beast)는 “우리의 모토는 ‘겁먹지 말고 준비하라’”고 말한 바 있다.
이더리움 재단 양자팀은 ‘암호학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양자컴퓨팅이 등장하기까지 8~12년이 남았다고 추정했다. 이에 대비해 재단은 네트워크 규칙을 바꾸는 하드포크 4단계를 제안했는데, 먼저 ‘I’ 포크로 검증자들이 비상시에 쓸 수 있는 양자내성 공개키를 준비하도록 하고, ‘J’ 포크로 양자내성 서명 검증에 드는 가스비 부담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I’와 ‘J’는 올해 말 예정된 헤고타(Hegota) 포크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후 ‘L’ 포크는 네트워크 상태 표현을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로 압축해 효율을 높이고, ‘M’ 포크는 레이어2까지 양자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다만 실행 레이어 전체를 완전히 이전하는 작업은 2029년 목표 이후에도 추가 시간이 필요할 전망으로, 재단은 “레이어1 업그레이드는 2029년까지 완료될 수 있지만 완전한 실행 레이어 마이그레이션에는 그 이후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이더리움 재단이 ‘양자컴퓨터 리스크’를 공식 로드맵으로 다루며, 장기 보안 이슈가 투자·개발 의사결정 변수로 편입되는 흐름이 강화됨
- 블랙록이 비트코인 상품 투자설명서에 양자 리스크를 명시한 것처럼, 향후 규제/기관 보고서에서도 ‘암호 취약성’ 리스크 공시가 늘어날 가능성
- “임박하진 않다(8~12년)”는 전제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전환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선제적 업그레이드가 시장 신뢰(프리미엄)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전략 포인트
- 보유자 관점: 주소(계정) 보안 상태 점검(공개키 노출 여부)과 향후 ‘양자내성’ 방식으로의 전환 공지에 주기적으로 대응할 준비 필요
- 개발자/프로젝트 관점: I·J·L·M 하드포크 단계별 영향(서명 검증 비용, 상태 표현 변경, L2 보호 범위)을 가정한 로드맵/테스트넷 대응 계획을 조기 수립
- 투자/리스크 관점: ‘양자내성 암호 도입’은 단기 호재보다 기술부채/마이그레이션 비용을 동반—업그레이드 지연, 파편화(포크 리스크), L2 호환성 이슈를 체크
📘 용어정리
- 양자내성(Quantum-resistant): 양자컴퓨터 공격(예: 쇼어 알고리즘)에 안전하도록 설계된 암호 방식
- 공개키 암호(Public-key cryptography): 개인키/공개키 쌍으로 소유권 증명과 서명을 수행하는 암호 체계(블록체인 지갑 보안의 핵심)
- 하드포크(Hard fork): 네트워크 규칙을 바꾸는 큰 업그레이드로, 참여자들이 새 규칙을 채택해야 동일 체인으로 유지됨
- 가스비(Gas fee): 이더리움에서 연산/검증에 드는 수수료(양자내성 서명 검증은 비용 증가 요인이 될 수 있음)
- 영지식증명(ZKP):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도 사실을 증명하는 기술로, 상태 압축/프라이버시/확장성에 활용
- 레이어2(L2): 이더리움 위에서 거래를 묶어 처리해 수수료와 속도를 개선하는 확장 네트워크(향후 양자 대비 범위에 포함 예정)
Q.
기사에서 말하는 ‘양자컴퓨터 위협’은 이더리움에 어떤 피해를 줄 수 있나요?
양자컴퓨터가 충분히 발전하면, 지갑 소유권을 증명하는 공개키 암호가 장기적으로 깨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공격자가 개인키를 추정해 서명을 위조하고, 지갑 자금을 이동시키는 형태의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블록체인의 신뢰 모델 자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Q.
아직 “임박하지 않다”는데 왜 지금부터 준비하나요?
재단은 ‘암호학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양자컴퓨팅까지 8~12년이 남았다고 보지만, 네트워크 규칙 변경(하드포크), 지갑/인프라/레이어2까지의 호환성 확보에는 수년이 걸립니다. 그래서 위협이 도착하기 훨씬 전부터 단계적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전환 리스크를 줄이려는 것입니다.
Q.
I·J·L·M 하드포크는 각각 무엇을 바꾸며 사용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I 포크는 검증자 중심으로 비상시에 사용할 양자내성 공개키를 준비하는 단계이고, J 포크는 양자내성 서명 검증에 드는 가스비 부담을 낮추는 방향입니다. L 포크는 영지식증명 기반으로 네트워크 상태 표현을 압축해 효율을 높이며, M 포크는 레이어2까지 양자 위협 보호 범위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다만 실행 레이어를 완전히 이전하는 작업은 2029년 이후에도 추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단계적 전환’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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