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생성형 AI로 콘텐츠 검토 혁신…고용 구조 재편 가속화

| 토큰포스트

메타플랫폼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콘텐츠·광고 검토 업무를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플랫폼 운영 방식과 관련 고용 구조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을 보면, 메타는 자사 플랫폼 전반에서 게시물과 광고가 내부 규정을 위반했는지 가려내는 과정에 인공지능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메타는 그동안 자동화 시스템과 사람 검토 인력을 함께 운용해왔는데, 이제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판단 비중을 본격적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 메타는 전체 콘텐츠 검토 업무의 약 50%를 인공지능으로 대체한 상태다. 회사는 2026년 연말까지 이 비율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메타는 이런 전환이 단순한 비용 절감 차원이라기보다,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환경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방대한 양의 게시물과 광고를 실시간에 가깝게 걸러내야 하는 플랫폼 사업 특성상, 사람이 일일이 판단하는 방식만으로는 속도와 규모 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셈이다.

메타가 제시한 시험 결과도 이런 방향 전환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진행한 테스트에서 인공지능은 규정 위반 콘텐츠를 적발하는 과정에서 사람 검토자보다 평균 13% 적게 실수했고, 실제 위반 사항은 10% 더 많이 찾아냈다. 메타는 고도화된 인공지능 시스템이 사람보다 일관되게 더 나은 성능을 낸다고 확신할 때에만 해당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랫폼 기업들이 콘텐츠 관리에서 가장 중시하는 기준은 속도뿐 아니라 일관성인데, 같은 유형의 게시물에 대해 비슷한 판단을 반복적으로 내릴 수 있다는 점이 인공지능의 강점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런 변화는 고용 측면에서는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메타의 인공지능 전환 과정은 계약직 인력을 중심으로 한 정리해고와 맞물리고 있으며, 외부 업체에 맡겨온 콘텐츠 검토 계약도 취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이른바 ‘개인용 초지능’ 개발에 필요한 인재와 인프라에 수십억달러를 투입하는 흐름과도 연결된다. 결국 메타는 사람 중심의 검토 체계에서 인공지능 중심의 운영 체계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다른 대형 플랫폼 기업들에도 확산하면서, 디지털 광고 심사와 온라인 콘텐츠 관리의 기준 자체를 바꿔놓을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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