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이 한국시간 9월 10일 오전 2시 특별 행사를 열고 새 아이폰 공개에 나선다. 폴더블 기기 공개 가능성과 인공지능(AI) 관련 실적주 차별화가 동시에 시장의 확인 대상에 올랐다.
애플은 8월 26일 개발자 뉴스에서 'Surprise and shine' 초대장을 공개하고 행사를 apple.com, 애플TV, 유튜브 라이브로 중계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미국 태평양시간 9월 9일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이번 행사는 존 터너스(John Ternus) 애플 최고경영자 체제에서 치르는 첫 가을 신제품 행사다. 애플은 앞서 팀 쿡(Tim Cook)이 9월 1일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이동하고,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을 맡아 온 터너스가 같은 날 최고경영자가 된다고 발표했다.
초청장 단계에서 구체적인 제품명과 가격, 출시 국가는 공개되지 않았고, 새 아이폰과 애플워치가 주요 관전 대상으로 꼽혔다.
로이터는 애플이 차기 출시 행사에서 새 아이폰 시리즈와 함께 오랫동안 거론돼 온 폴더블폰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애플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내용은 행사 일정과 중계 채널이다.
28일 IDC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6년 16.7% 줄어 10억대 초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6년 2,290만대로 12.6% 늘고, 2027년에는 약 2,700만대로 18% 증가할 것으로 제시됐다.
폴더블폰은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휴대성과 화면 확장성을 함께 노리는 제품군이다. 일반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선 뒤 제조사들은 프리미엄 가격대에서 새 사용 방식을 제시하는 수단으로 폴더블을 활용해 왔다.
IDC는 같은 자료에서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하량이 2027년까지 1,700만대를 넘고, 세계 폴더블 시장 점유율이 40% 안팎에 이를 수 있다고 봤다. 평균판매가격은 2,550달러(약 353만원)를 넘고, 관련 가치는 457억 달러(약 63조3,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이 전망은 애플의 시장 진입과 출시 시점이 전제된 수치다.
같은 시점 미국 증시에서는 AI 관련 종목의 흐름이 엇갈렸다. AP는 8월 27일 장중 기준 S&P 500이 0.7%, 나스닥이 1.4% 올랐다고 전했다. 엔비디아($NVDA)는 8.9%, 세일즈포스($CRM)는 21.6% 상승했지만 S&P 500 안에서는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세일즈포스는 8월 26일 2027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113억 달러(약 15조7,000억원), 현재잔여수행의무(cRPO) 335억 달러(약 46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461억~464억 달러(약 63조8,000억~64조3,000억원)로 제시했다.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 세일즈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AI와 데이터 제품 수요가 놀라울 정도로 강하다"고 말했다. AI 기능이 실제 매출과 계약 잔액으로 이어지는지가 소프트웨어 기업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HP와 베스트바이는 각각 4.4% 내렸다. AP는 개인용 컴퓨터 판매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압박, 소비 둔화 우려가 일부 종목에 부담이 됐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와 트레이딩 커뮤니티 반응도 이어졌다. 9to5Mac은 애플 행사 초대 직후 X에서 #AppleEvent 해시모지가 활성화됐다고 전했다. Stocktwits에서는 세일즈포스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에 대한 개인투자자 감성이 'extremely bullish'로 기울었고, 세일즈포스 관련 메시지량은 24시간 동안 1,000% 넘게 늘었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이번 행사는 애플 부품 공급망, 스마트폰 앱 생태계, AI 서비스 기업을 함께 살펴보는 일정이다. 크립토 시장에서는 애플 주가를 추종하는 상품도 거래되고 있어, 실제 공개 제품과 AI 기능 범위가 관련 상품의 참고 재료로 쓰일 수 있다.
애플 특별 행사는 미국 태평양시간 9월 9일 오전 10시, 한국시간 9월 10일 오전 2시에 열린다. 세부 제품명과 사양은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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