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판 리먼사태로 불리는 FTX 사태가 점차 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현직 하원의원이 FTX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게 파산 관련 정보를 요청했다.
19일(현지시간) 라자 크리스나무디 미국 경제 및 소비자 정책 소위원회 의장인 겸 하원의원이 전 FTX CEO 샘 뱅크먼-프라이드 및 존 레이 현 CEO에 서한을 발송했다.
FTX 사건 조사를 위한 것이다.
그는 "FTX 고객, 전 직원 및 대중은 답변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FTX 유동성 문제, 갑작스러운 파산 신청 결정, 파산이 거래소 이용자에게 끼칠 영향 등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라자 크리스나무디 위원장은 관련 문서 및 정보 제출 기한을 다음 달 1일로 지정했다.
미국 하원의원들의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된 움직임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7일 제이크 오친클로스 미국 하원의원은 "FTX 사태는 미국에 명확하고 일관되며 예측가능한 법률이 필요하다는 또 하나의 증거일 뿐"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FTX가 기술과 관계 없이 미국에 이미 존재하는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게 하원 의원 측 주장이다.
그는 "FTX가 저지른 범죄는 특정 기술에 특화된 2022년형 범죄가 아니다."라며 "이것은 100년 전에도 불법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