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품거래소, 아태 지역 위한 비트코인·이더리움 기준가격 데이터 출시

세계 최대 파상생품 거래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암호화폐 벤치마크 인덱스 제공업체 'CF 벤치마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위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기준가격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CME CF 비트코인 기준가격 APAC(BRRAP)'와 'CME CF 이더리움-달러 기준가격 APAC(ETHUSD_AP)', 두 암호화폐 기준가격 데이터는 내달 11일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하루 한 차례 홍콩·싱가포르 시간으로 오후 4시에 두 암호화폐의 달러 기준가격을 제공한다.

지오바니 비시오소 CME 글로벌 암호화폐 상품 총괄은 "끊임없이 발전하는 전 세계 디지털 자산 분야 참여자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신규 기준금리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 들어 현재까지 CME의 총 암호화폐 거래량의 37%가 미국 외 시간대에 거래됐으며 이중 11%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총괄은 "더 많은 기관 고객이 액티브 포트폴리오나 ETF 같은 구조화 상품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 상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아태지역 기준금리를 통해 시장 참여자는 자신의 포트폴리오와 더욱 밀접한 시점에 암호화폐 가격 위험을 더욱 정확하고 정밀하게 헤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이 청 CF 벤치마크 CEO는 "암호화폐 채택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CME가 APAC 기준가격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 규제 금융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벤치마크는 암호화폐 금융 상품에 대한 투자자와 기관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해온 기존 런던 및 뉴욕 벤치마크와 마찬가지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산출·관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ME는 신규 기준가격이 런던 오후 4시에 발표되는 기존 'CME CF 비트코인 기준가격(BBR)'과 'CME CF 이더리-달러 기준가격(ETHUSD_RR)', 뉴욕 오후 4시에 발표되는 'CME CF 비트코인 기준가격 뉴욕(BRRNY)'과 'CME CF 이더-달러 기준금리 뉴욕(ETHUSD_NY)'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BR과 ETHUSD_RRSMS는 계속해서 CME 비트코인 선물, 마이크로 비트코인 선물, 이더 선물, 마이크로 이더 선물 계약의 정산을 위한 기준가격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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