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나스닥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가운데, 시카고옵션거래소가 다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시카고옵션거래소는 5개의 BTC 현물 ETF 신청 서류를 보완해 다시 제출했다.
이번 보완된 서류에서 시카고옵션거래소는 '감시공유 계약 체결을 위해 코인베이스와 조건 관련 합의에 도달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정 이전 서류에는 해당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앞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BTC 현물 ETF 신청 서류 제출 관련해 불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이에 대해 "서류가 충분히 명확하고 포괄적이지 않다"며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글로벌 마켓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거래위원회 측이 정보 불충분으로 서류를 반환했다고 알려진만큼 시장 가격에 일시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전망했다. 다만 불충분 사유로 언급된 부분이 거래소명 누락인 부분이고, 서류가 수정 및 업데이트를 거친 후 재제출이 가능한 점이 함께 언급되며 '악재로만 볼 수는 없지 않느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