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암호화폐·블록체인·AI 허브로 발돋움

동남아시아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에서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태국과 싱가포르는 이러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규제적 접근은 여전히 다양하여 협력이 필요하며, 소니와 스퀘어 에닉스와 같은 전통적인 기업들도 웹3 공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는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자금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과의 조합은 동남아시아를 글로벌 기술 중심지로 밀어올릴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는 체이널리틱의 2023년 글로벌 암호화폐 도입 지수 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언오픈드(Unopnd)의 마케팅 디렉터인 네이선 김이 블록체인 기술 수용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특히 태국은 혁신에 대한 노력이 돋보인다.

싱가포르 역시 웹3.0 분야의 주요 국가로, 중앙은행이 현지 핀테크 솔루션 지원을 위해 1억 1,2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블록체인닷컴과 코인베이스와 같은 주요 암호화폐 플랫폼이 싱가포르에서 운영하기 위한 라이선스를 찾고 있다.

그러나 지역 내 규제 접근 방식은 여전히 다양하여 광범위한 채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대표는 웹3.0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소니와 스퀘어 에닉스 같은 기존 웹2.0 대기업들은 웹3.0 게임 이니셔티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아태지역의 암호화폐 친화적인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핀테크 발전에 대한 열의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시아의 많은 사람들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다. 암호화폐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고 개인과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여겨지고 있다.

암호화폐는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특히 '회색' 카지노 업계에서 암호화폐와 관련된 불법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는 싱가포르가 선도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수용하고 있다. AI, 암호화폐, 블록체인 부문 간의 시너지 효과는 2030년까지 이 지역을 글로벌 기술 허브로 자리매김하여 경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