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서류, 제네시스와 제미니의 2022년 합병 논의 확인

지미니와 제네시스는 합병을 논의했으나 이는 이어진 소송과 분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제네시스의 파산 위기와 지미니의 이에 대한 노출은 이러한 논의의 배경이었다. 합병을 통해 두 회사는 업계 거물인 코인베이스와 FTX와 경쟁할 수 있는 거대 기업이 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2022년 10월, 암호화폐 시장은 제미니와 제네시스의 잠재적 합병에 대한 논의에 집중했다. 이 논의는 헤지펀드인 쓰리 애로우 캐피털의 파산으로 인해 제네시스가 10억 달러라는 엄청난 자금 부족에 직면하게 된 이후 시작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화는 제네시스의 모회사인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의 CEO인 배리 실버트와 제미니의 공동 창업자인 카메론 윙클보스 간의 점심 미팅에서 시작됐다. 이 논의의 세부 내용이 담긴 이메일이 손실 은폐를 고발한 뉴욕 법무장관(NYAG)의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Silbert의 신청서에서 공개됐다.

합병 논의와 자금 부족 대응

다른 DCG 및 제네시스 경영진과 공유된 실버트의 메모에는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제네시스가 직면한 심각한 상황이 요약돼 있었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적립 프로그램을 통해 제네시스에 사용자 자금을 제공한 제미니의 익스포저였다. 제네시스가 이 자금을 상환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은 제미니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했다. 논의된 옵션은 단순한 상업적 파트너십부터 완전한 합병까지 다양했으며, Silbert는 후자의 옵션에 대해 기대감을 표명했다.

전략적 시너지와 잠재적 위기 대응

그는 합병된 법인이 코인베이스나 FTX와 같은 거대 기업에 대항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자가 되어 2년 내에 상당한 자본을 조달하고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했다. 또한, 실버트는 Gemini와 DCG의 포트폴리오 회사들 간의 잠재적인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여기에는 거래소로 주문 흐름을 유도하고, 비트코인 채굴자를 거래 및 커스터디 서비스에 연결하며, 암호화폐 뉴스 간행물인 코인데스크를 고객 확보에 활용하는 것이 포함됐다.

합병 논의와 법적 공방

논의에도 불구하고 합병은 실현되지 않았고 자금 상환에 대한 분쟁이 계속되었다. 결국 제네시스는 2023년 1월 파산 신청을 했고, 이어서 제미니는 적립 프로그램과 관련된 사기 혐의로 DCG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주 검찰이 10억 달러의 부족분을 은폐했다는 혐의로 제미니, 제네시스, DCG, 실버트, 전 제네시스 CEO 마이클 모로 등을 상대로 고소를 제기하면서 법적 공방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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