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핑크 블랙록 수장 "이더리움 증권 분류, ETF 출시에 문제 없다"

블랙록 CEO는 이더리움이 '증권' 판정을 받더라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핑크는 27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하더라도 이더리움 현물 ETF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블랙록을 포함해 8개 기업이 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한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가장 이른 최종 결정일 5월 23일까지 ETF가 승인될 수 있다는 전망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인터뷰 진행자가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지정할 수 있는지' 질문했을 때 블랙록 CEO는 관련해 너무 많은 것을 언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

다만 "SEC의 이더리움 증권 분류 결정이 ETF 추진에 그렇게 해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증권 지정이 이더리움 현물 ETF 생성을 막진 않을 것이라고 말햇다.

그는 "이더리움 ETF 출시는 여전히 가능할 것"이라면서 "관련 자산에 대한 규제 감시가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포춘지는 스위스 기반 비영리 단체 이더리움 재단 관련 기업에 대한 규제 당국의 접촉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가브리엘 샤피로는 이달 초 DL뉴스와의 인터뷰에서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지정하면 현물 ETF를 연기·반려 구실이 될 수 있다"면서 "SEC의 가장 큰 목표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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