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최근 0.618 피보나치 수준까지 조정받으며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DOGE가 강력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사상 최고가(ATH)를 경신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DOGE는 한 달 전 0.40달러를 돌파한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며 현재 0.2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한 달 동안 약 30%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DOGE가 0.618 피보나치 비율, 즉 '황금 비율'에 도달했다면서 반등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수준은 금융 시장에서 가격이 조정을 마치고 다시 상승하는 중요한 지점으로 여겨진다.
한편, 애널리스트 자본 마크스(Javon Marks)도 DOGE의 과거 상승 패턴을 분석하며 현재 강세장의 흐름 속에서 DOGE가 2.3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마크스는 "도지코인의 역사적 흐름을 볼 때 2.28758달러 이상의 가격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현재 가격 대비 700% 이상의 상승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OGE 가격 상승 기대감을 더욱 키우는 요소 중 하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도지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에 따르면 SEC는 최근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도지코인 ETF 신청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는 이후 240일 이내에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을 의미한다.
발추나스는 "SEC가 도지코인 ETF 신고 접수를 공식 인정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며 "특히 과거에는 유사한 알트코인 ETF 신청이 즉시 철회된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이번 심사는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DOGE ETF가 2025년 말까지 승인될 확률은 현재 76%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TF 승인은 기관 투자자들에게 DOGE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이며 장기적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DOGE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인지, 그리고 ETF 승인 여부가 가격에 미칠 영향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