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 토픽] 공증의 미래(Future of Provenance)

인터넷과 교통의 발달로 세계는 점차 더 많은 접점을 만들어간다. 이에 수많은 정보와 가치가 이동하고 있으며, 사람과 기업은 더 빈번하게 만남과 합의를 이뤄간다.

반면, 특정 사실이나 법률 관계를 증명하는 것, 상품과 정보의 진위나 출처를 파악하는 일은 더욱 복잡해졌다. 정부와 기관들은 차량·주택·토지 증명, 학위 증명, 제품 인증 등 종이 서류에 각인하는 방식의 법적 공증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대형 계약와 자산 거래는 여전히 가장 오래되고 비효율적인 방식에 매여 있다. 서류작업과 폐쇄적인 관리 시스템은 정보의 투명성을 떨어뜨리고 이용 장벽을 높였다. 감수하고 있는 비효율과 불편에도 불구하고 신뢰와 기대를 저버리는 사건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고객 경험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공개적이고 조작할 수 없으며 감사(監査)가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은 존재, 소유권 증명을 위한 모든 서비스와 산업을 개선할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의 특성이 산업의 해묵은 문제를 해결하고 비용 절감, 효율성 향상을 가져올 잠재 기술이라는 평가다.

블록체인은 개별 사항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블록체인으로 원산지 증명과 공급망 추적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권리를 위협하고 기업의 수익과 브랜드 이미지를 해치는 위조 상품 문제, 도난 상품 유통과 현금화도 블록체인 공증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자산의 소유권 이전 및 확인 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다. 부동산 같이 무겁고 어렵게 여겨지던 대형 자산 거래도 쉬워진다. 블록체인은 거래 당사자가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거래 행위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게 해준다. 부동산 업계는 블록체인을 미래 자산 거래 생태계의 필수적 인프라로 보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국경의 제약이 없는 안전하고, 확실한 글로벌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다. 대형 기관이나 대형 자본이 아니라 불변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정보와 상품과 자산을 증명하는 새로운 공증 방안이 도입되고 있다.

이를 위해 앞선 블록체인·암호화폐 기술로 ‘공증의 미래(Future of Provenance)’를 개척하고 있는 럭스태그(LuxTag), 리얼이스테이트체인(Real Estate Chain), 비트퓨리 엑소넘(EXonum), 프로프(Propy), 넴(NEM)의 아포스티유를 6월 28일(목) ‘2018 블록체인 오픈포럼'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