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암호화폐 도입 및 유행 배경 4가지 제시…"투명한 경제 시스템 위한 기회"

세계경제포럼(WEF)은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도입과 유행을 촉진하는 4가지 주요 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WEF는 2021년 9월 6일(현지시간) 새로 발간한 보고서에서 복합적인 경제 동력이 작용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를 촉진한 4가지 주요 요인으로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및 하이퍼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확실성 △P2P 시스템에 대한 관심 증가 △효율적인 교환 매개인 스테이블 코인의 빠른 성장 △디지털 자산이 제공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꼽혔다.

WEF는 보고서를 통해 “중앙은행 정책과 하이퍼인플레이션, 거시경제 불안정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법정통화의 변동성과 평가 절하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테슬라, 스퀘어 등 개인과 기업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비롯한 암호화폐 보유하게 됐으며 미국에서부터 엘살바도르까지 많은 정책 입안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와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WEF는 또한 송금 비용이 송금하는 자금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암호화폐가 보여준 P2P(Peer-to-Peer)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산업 주요 소식을 BBR 매거진을 통해 만나보세요(구독신청)

암호화폐, 효율적인 교환 수단…투명한 경제 시스템 만들 기회 제공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는 또 다른 요인은 훨씬 더 효율적인 교환 수단인 스테이블코인의 등장과 신속한 확장이라고 WEF는 분석했다.

WEF는 “USD코인(USD Coin)의 시가총액은 250억 달러에 달하며 연평균 성장률은 6100%를 넘었다”며 “스웨덴은 이런 암호화폐 및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와 경쟁하기 위해 e-크로나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WEF는 다양한 디지털 자산이 제공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환경 친화적이고 에너지를 덜 소비하려는 노력이 사람들로 하여금 암호화폐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WEF는 “암호화폐는 불법 금융 활동을 방지하고 보다 투명한 경제 체제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시스템의 익명성과 국경없는 성격을 잠재적인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위험으로 부각시켰지만 불법 행위는 기존 금융시스템에 비해 현저히 적어 전체 암호화폐 거래의 0.3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WEF는 “암호화폐는 투명성을 가능하게 한다”며 “더 많은 거래를 비공식 경제에서 공식 경제로 전환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규제 기관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고문의ㅣ기사제보ㅣ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