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민 대표 "R2E(Read to Earn)로 언론 혁신할 수 있어"

퍼블리시 권성민 대표 발표 화면

2021년 12월 23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KINA)가 미디어테크 분야의 혁신과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특강을 개최했다. 연사로 나선 권성민 퍼블리시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의 뉴스 생태계 혁신 방안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권 대표는 국내 언론 산업의 문제로 수익 대부분을 광고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권 대표는 “언론은 돈을 주는 광고주와 유착관계를 형성했고, 이는 광고주의 비리와 부도덕한 행위를 쉽게 보도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뉴스 대부분이 포털에서 소비되는 구조도 짚었다. 권 대표는 “사이트를 방문하는 독자가 줄어들수록 언론사의 광고 매출은 하락한다”며 “기자는 광고매출을 위해 트래픽 위주의 기사를 생산하게 되고, 이는 언론 신뢰도가 하락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권성민 대표 발표자료 갈무리

권 대표는 뉴스 생태계 혁신 방안으로 ▲사이트 방문자 보상 제공 ▲블록체인을 통한 기사 수정이력 검증 ▲기사와 사진 등의 저작물 등록 및 NFT(대체불가토큰) 판매 등을 제시했다.

권 대표는 “언론 사이트를 방문하는 독자에게 보상을 지급함으로써 독자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으며, 자체 기사의 대체불가토큰(NFT)화를 통해 새로운 자금조달 방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은 언론산업이 지속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최근 게임 분야에서 P2E(Play to Earn)가 새로운 혁신으로 주목받았듯, 읽고 보상을 받는 R2E(Read to Earn)를 통해 미디어 생태계를 혁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퍼블리시는 언론사를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글로벌 테크미디어 기업이다.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인 ‘퍼블리시소프트 (PUBLISHsoft)’와 분산신원증명 플랫폼 ‘퍼블리시아이디(PUBLISH iD)’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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