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인사이트] 1inch Hot Topics: Ethereum의 Pectra 업그레이드, 지금까지의 변화와 앞으로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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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인사이트] 1inch Hot Topics: Ethereum의 Pectra 업그레이드, 지금까지의 변화와 앞으로의 전망

코인이지

2025.06.07 22:06:12

Ethereum의 Pectra 업그레이드, 지금까지의 변화와 앞으로의 전망

가장 야심찬 이더리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실현됐다. 하지만 진짜 효과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2025년 5월 7일, 이더리움은 Pectra 업그레이드라는 대형 기술 전환점을 맞이했다.
총 11개의 EIP(Ethereum Improvement Proposal)를 포함하며, 2022년 ‘더 머지(The Merge)’ 이후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로 꼽힌다.

업그레이드 3주가 지난 지금, 사용자 경험(UX)과 네트워크 확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보안과 표준화 문제, 그리고 경쟁 체인의 압박이라는 복합적인 도전도 함께 존재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들

이번 Pectra 업그레이드에서 핵심적으로 주목받은 EIP는 다음과 같다.

🔹 EIP-7702: 계정 추상화의 진일보

가장 주목받은 변화는 EIP-7702, 즉 EOA(일반 지갑)를 임시로 스마트 컨트랙트처럼 동작하게 만드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다음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USDC 등 토큰으로 가스비 결제
여러 작업을 한 번에 묶어 처리 (batch transaction)
지갑 복구 및 가스 후원 기능 지원

Ambire Wallet의 Ivo Georgiev는 이를 “이더리움 역사상 가장 큰 UX 향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업그레이드 하루 뒤인 5월 8일부터 Ambire, Trust Wallet 등 주요 지갑들이 해당 기능 통합을 시작했다.

🔹 EIP-7691: Rollup 생태계 확장 지원

이더리움의 Layer-2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핵심 제안 중 하나인 EIP-7691은 블록당 처리 가능한 blob 수를 3개에서 6개로 증가시켜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였다.
이는 Rollup 기반 프로젝트들의 수수료 감소와 처리속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EIP-7251: 밸리데이터 예치 한도 상향

기존 32 ETH였던 밸리데이터 최대 예치 한도는 2048 ETH로 크게 상향됐다.
이로 인해 대형 스테이커 및 기관 투자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관리 측면에서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보안과 표준화: Pectra가 직면한 문제들

기술적으로는 유의미한 개선이었지만, 보안과 통합 방식의 비표준화는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다.

⚠️ 오프체인 위임의 그림자

CertiK는 EIP-7702의 새로운 서명 구조(offchain delegation) 가 피싱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용자가 위임 서명을 무심코 수락할 경우, 악성 요청에 의해 지갑이 탈취당할 위험이 존재한다. 따라서 지갑 개발자들에게는 위임 요청 시 명확한 UI 안내와 방지 시스템 구현이 요구된다.

⚠️ 호환성 문제와 개발자 혼란

Trading Protocol의 Mikko Ohtamaa는 CryptoSlate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지갑마다 EIP-7702 구현 방식이 달라진다면, 이는 개발자들에게 악몽이 될 수 있습니다.”

표준화된 구현 가이드가 부족하면, 사용자 혼란 및 dApp 간 호환성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격과 시장의 반응

흥미롭게도, ETH 가격은 업그레이드 직후엔 큰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약 일주일 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2025년 5월 23일 기준, ETH는 $2,600을 돌파하며 견고한 상승 흐름을 보여줬다.

이러한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dApp 활동 증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확대
최근 국제 무역 이슈 등 외부 요인

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쟁 속에서의 이더리움

여전히 이더리움은 Solana, BNB Chain 등 경쟁 체인들과의 TPS(처리 속도), 사용자 수 측면에서 비교되고 있다.
예를 들어, Solana는 월간 활성 지갑 수 8,220만 개를 기록한 반면, 이더리움 L2인 Base는 1,030만 개에 그친다 (출처: Cointelegraph).

하지만 이번 Pectra는 사용자 경험 개선과 확장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며, 이더리움이 여전히 Web3 리더 체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된다.

다음은 Fusaka다

Mitosis University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025년 말 예정된 ‘Fusaka’ 업그레이드를 통해 Verkle Tree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는 저장공간 효율성과 데이터 접근 속도를 높이는 기술로, 이더리움의 글로벌 정산 인프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결론: 지금은 긍정적, 하지만 갈 길은 남았다

3주가 지난 지금, Pectra 업그레이드는 기술적으로 성공적이며
UX, 스테이킹, L2 처리 구조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어냈다.
하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이며,